
오늘날의 학교교육체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하여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 4 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미래 사회는 표준화 , 획일화 , 입시위주 경쟁 특징에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지금과는 다른 교육이라야 다른 미래를 열 수 있다 ' 는 자성어린 성찰이 ' 마을 ' 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 전국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공교육에서만 바르게 변해가는 사회적 현상의 문제를 더 이상 학교만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 ' 삶과 배움의 불일치 ' 라는 교육의 근본적 한계는 마을을 배움터로 삼아 마을과 관계를 맺으면서 학습하고 성장하며 극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 그 해답은 ’ 마을교육 ‘ 이다 .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이 말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속담으로서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며 , 이웃을 비롯한 마을이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 학교가 마을의 섬이 아니라 마을 속의 학교로서 마을에 기여해야 하고 , 마을도 아이들을 위하여 학교를 도울 수 있는 상호 교류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 즉 학교 교육과정에 ‘ 마을 ’ 을 담아야 학교와 마을이 상생의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을교육과 공교육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배움을 주고자 하는 것은 같다 . 다른 점은 마을교육과 공교육의 차이는 마을에서 배우는 것과 학교에서 배우는 차이일 것이다 . 좀 더 설명하면 학교교육은 정해진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교과서 중심으로 교육하는 것이며 마을교육은 비 교육과정에 의하여 학습자 중심으로 삶과 배움을 학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마을교육의 기본방향은 마을에서 , 자연에서 , 역사 속에서 ,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공감 · 동행교육을 하는 것이며 불확실성과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아이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 마을교육은 마을에 관한 , 마을을 통한 , 마을을 위한 학습활동이다 . 마을에 둘러싼 환경을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연계하는 모든 인적 , 물적 환경 등이 서로 활용하여 마을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 오늘날 자연계에서 생태계의 파괴가 종의 멸종까지 이어지듯이 , 불안정한 교육계는 인구소멸 , 지방소멸과 학교의 소멸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 이러한 자연계 , 교육계 소멸과 파괴라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마을교육 활성화 조성은 공교육과 함께 연계하여 정부 , 지차체 , 읍면단위 마을공동체를 포함한 모든 기성세대의 막중한 책임이라 할 수 있다 .
마을교육을 중심으로 가정 , 학교 , 지역사회 등이 서로 협력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마을교육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마을교육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 이유는 마을이란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지역 또는 마을이란 삶과 앎이 연결되는 최초의 진원지이고 가정 , 학교와 더불어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근간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
우리가 부정적으로 사용할 때가 많이 있는 혈연 , 학연 , 지연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 속에는 결국 인간과 인간 , 인간과 환경 간의 네트워크 등 관계성 개념이 내재돼 있다 . ' 지연 ( 地緣 )' 즉 ,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 대한 추억 , 이미지 , 관계성들이 한 사람의 자아정체성과 관련되기 때문에 지역과 관련된 마을교육은 인격형성 교육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을의 모든 곳은 아이들을 위한 좋은 배움터가 돼어야 하며 , 이를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생태계 안의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온 마을 배움터는 정형화되고 고정된 개념이라기보다는 마을교육력 제고와 아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 상생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동적 교육활동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에 당진행복교육지구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당진시와 충남교육청 , 당진교육지원청이 업무협약 체결하여 공동투자 방식으로 지역교육력 제고와 지역상생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 행복교육지구 협약은 선언적 의미의 업무협약 체결을 뛰어넘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발전적 재구조화와 교육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 2019 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건강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당진시 ,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사업으로 민관학 협력 강화와 마을체험처 및 마을학교 발굴 , 학교 - 마을연계 교육과정 , 작은학교 살리기 , 마을돌봄 및 마을방과후 , 지역연계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마을교육 활성화에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 마을교육과 공교육을 연결하는 양적증가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 이는 민관학 즉 당진시 , 교육지원청 , 마을교육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상호협력하고 소통해 갈 때 당진시의 ‘ 교육백년대계 ’ 를 위한 마을교육 생태계조성이 빠른 시간 내에 정착화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