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불공정시 다른 당이나 무소속 출마도 고려중

한성희 현대종합식품(주) 회장이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4일 한성희 현대종합식품(주)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 회장은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충남도정에 대해 많은 관심과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며 “분명한 출마의사를 갖고 있으며 공천관계에 대해 주변 분들과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당공천에 대해 한 회장은 “지난 1998년 선거에서 국민신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그 후에도 탈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당 통합으로 자연스럽게 민주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당 후보결정은 경선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며 이전의 합당과정에서 국민신당의 지분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만약 경선이 불합리적으로 진행될 경우 타 정당이나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 회장은 지난 98년 지방선거 직후 채무를 갚지 않기 위해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사실에 대해 “나를 음해하는 세력들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당시 증인들에 대해 위증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건의 전모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회장은 지난 1977년 동양공전 휴학생 신분으로 김현욱 전 의원을 만나 정치에 입문하게 됐으며 민자당 조직부장과 초부 김용재 장학재단 사무국장, 한청 충남도 수석부회장을 지내는 등 김 전 의원과 정치노선을 같이 해왔다. 그러나 지난 1998년 자민련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하자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탈당한 후 국민신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