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당진지구협 의회(회장 이미숙, 이하 당진적십 자)는 1993년 적십자 인도주의 정 신을 구현하고 보다 나은 삶을 추 구하고자 창립됐다. 현재 약 700명 의 봉사원이 소속돼 있으며, 붉은색 십자가가 새겨진 노란색 조끼를 입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이들이 바로 적십자 봉사원들이다.
우리 지역 노란 조끼 천사들
당진적십자에는 14개 읍·면·동 봉 사회와 기동봉사회, 화린봉사회, 늘 푸른봉사회, 다문화봉사회, 한사랑 봉사회 등 총 19개의 단위봉사회가 조직돼 있다. 각 봉사회는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기동봉사회는 당진적십 자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기동력을 확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행사나 봉사활동 시 무거운 짐을 운반 하는 것은 물론, 결연세대에 제공할 빵을 만드는 ‘빵굼터’도 운영하며 봉 사의 폭을 넓히고 있다. 화린봉사회 는 청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헌혈캠 페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당진적 십자가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젊은층 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문화봉사회는 지역 내 다문화가 정이 증가함에 따라 6년 전 신설됐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활 동하며, 다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빵·밑반찬 전달, 상담 및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당진적십자의 활동 영역을 확 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해 현장 투입 ‘아름다운 구슬땀’
당진적십자 봉사원들은 연중 다양 한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사랑의 빵 나눔, 취약계층 대상 밑반찬 전달, 자 살예방 멘토링, 환경정화, 세탁봉사 등 지역민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재해·재난 발생 시에는 신속한 구호 지원을 펼친다.
특히 ‘징검다리 밑반찬 전달 사업’ 은 당진적십자의 대표적인 복지사업 으로, 취약계층 200여 세대에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중단 없이 지속되었으며, 이를 통해 어려 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식사 지원 을 할 수 있었다. 이미숙 회장은 “정 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며 “이들의 생계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충남을 강타한 폭 우 당시, 당진적십자는 당진뿐만 아니 라 공주, 부여 등 피해지역에도 투입 돼 활약했다. 폭우로 인해 무너진 닭 장을 치우고, 침수된 가옥을 정리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미숙 회장은 “회원 중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작업이었 지만,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리 며 봉사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 서 우리 적십자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봉사정신 없이는…
그러나 당진적십자도 고민이 많 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젊은 세대의 참여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다. 다른 사회단체들과 달리 적십자 는 회원들이 직접 회비를 내고 가입 해야 하며, 봉사활동이나 회의 참석시 수당이나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미숙 회장은 “적십자 회비를 매년 말에 걷다 보니 시민들이 적 십자가 부자인 줄 오해한다”며 “하 지만 이 회비는 전부 본회로 모 금돼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사단법 인이 아니어서 법정단체 등록이 나 조례상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진정한 봉사정신이 없다면 적십자 회원으로 활동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적십자는 올해 주요 행사로 오는 4월 ‘장애인의 날 중식 봉사’ 와 ‘은빛님 합동 생신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당진적십자는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더 많은 이웃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당진지구협의회 임원>
△회장: 이미숙 △부회장: 김경자, 장 안자 △감사: 최경용, 원은숙 △재무: 조형식 △서기:임미희 △실장: 김금자

[회장 인터뷰] 이미숙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 회장

“지역사회의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노란 조끼 천사”
“당진적십자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긴급 재난 구호에 힘써왔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적십자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 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음 세대에도 적십자의 봉사 정신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 우리 적십자는 단순한 봉사단체가 아닙니다. 전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정신 그리고 지역사회의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존재입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란 조끼 천사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