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당구클럽 회원들
도토리 당구클럽 회원들

당구는 공의 방향과 힘, 그리고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야 하므로 공간지각능력을 키워주고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실내 스포츠로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꾸준한 운동 습관을 만들기에 좋고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도토리당구클럽은 당구를 통해 건강하게 운동하며 서로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

도토리처럼 작지만 따뜻한 시작

2023년, 변재영 회장이 4~5명의 지인과 함께 시작한 이 동호회는 현재 약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히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른다. 조그마한 도토리처럼 소박한 모임이지만, 누구든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매주 화요일, 열정 가득 정기 모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휴먼당구장에서 정기모임이 열린다. 끝나는 시간은 자유로운 편이지만, 자정까지 당구를 즐기다 돌아가는 열성 회원도 있을 만큼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곳에서는 서로 실력을 겨루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배우며 실력 향상과 친목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당구를 잘하지 못하는 초보 회원이라도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건강한 스포츠 문화 선도”

도토리 당구클럽은 올바른 당구 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변 회장은 “당구를 유흥과 연결지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희는 스포츠 그 자체에 집중하며 건강한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곳에선 당구 내기를 하지 않으며, 모든 회원이 각자의 게임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부담 없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 누구나 환영하는 클럽

도토리 당구클럽은 끈끈한 단합력을 자랑한다. 변 회장은 “클럽이 생긴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끈끈한 우정과 가족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회원들이 어떤 일을 하자고 제안하면 다 함께 움직이고, 단합이 잘 되는 편”이라고 전했다.

기부로 이어지는 ‘위아원 당구대회’

클럽은 자체적으로 ‘위아원 당구대회’를 비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2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과 소규모 후원을 통해 마련한 우승상금은 매년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과 올해 열린 대회의 우승상금은 당진시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변 회장은 “앞으로 회원을 더 모집해 대회를 분기별로, 혹은 연 3회 정도 열고 싶다”며 “세상에 작은 빛이 되는 동아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토리 당구클럽에 관심이 있거나 가입에 대한 문의는 010-6693-4838(변재영 회장)으로 하면 된다.

[미니인터뷰] 변재영 회장

“다양한 연령층이 친구가 되는 곳”

“대전에서 살다가 당진으로 오면서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과 어울리고 싶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처럼 당진에는 외지에서 온 분들이 많고 외로움을 느끼는 일도 있어요. 그런 분들이 우리 당구클럽에 와서 서로 형, 동생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