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문제와 관련, 지난 6일 시행자인 충남도 공영개발사업단 관계자들이 당진을 다녀갔다.
지난 6일 최찬규 기술담당관을 비롯한 도 공영개발사업단 일행 3명은 석문공해공단반대 투쟁위원회를 방문, (주)유공을 포함한 입주신청업체에 대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정밀심사하려는 도의 방침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일행은 김대희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임원들에게 ‘심사위 구성이 유공을 입주시키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해석은 오해’라고 전하고 그러한 수순이 ‘다만 행정적으로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행에 따르면 충남도는 부지사를 위원장, 공영개발사업단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총 18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도 보건환경국장, 지역경제국장, 금강환경관리청장, 당진군 부군수등 공무원과 대학교수, 도의원, 군의원, 군개발위원, 유공찬반 양측대표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일행은 조만간 심사위 구성과 관련한 ‘위원추천요청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투쟁위는 이날 방담에서 ‘가치없고 불필요하며 그간의 군민여론을 무시한 행정절차에 동원될 생각이 없음’을 밝힌 데 이어 8일 오전에는 긴급임원회의를 열어 이 심사위 구성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특히 군민의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마당에 찬반양측을 똑같이 2명씩 배정한 것은 도의 자의적이고 반자치적인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투쟁위는 다시 도지사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면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