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익은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풍년들판에서 수확이 한창이다. 하지만 농민들 마음속은 텅빈 것 같은 그 무엇으로 공허롭기까지 하다.

연일 언론과 방송에서는 대선후보들의 기존 정책이념을 뛰어넘는 보수연합이다, 무슨 정책연합이다하여 패가르기에 농어민들은 혼란스럽기만하다.

며칠전 출근길에 어느 직장 아가씨와 차를 같이 타고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아가씨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처음 맞는 투표행사로 어느 후보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를 찍었으면 좋겠냐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밖에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어떤 후보가 더 좋은 정책과 정치철학을 갖고 있으며 도덕적으로는 국민을 섬길 수 있는 자인가 판단해야 한다. 특히 우리 농어민과 어려운 서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정책과 통치철학이 있느냐를 우리 농어민과 서민들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며칠전 TV에서는 미국의 무역보복문제에 우리정부가 소신없이 대처하는 모습과 미국산 수입 쇠고기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햄버거, 피자등에서 우리 인간에게 치명적인 병원균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때맞춰 국내 소값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어 국내 양축농민들은 축산을 계속해야 할지 답답하기만한데 정부당국과 축협등 축산인 단체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이 없이 지켜만 보고 있다. 아니 정부에서는 내심 물가안정과 미국과 WTO 협상측면에서의 양다리 걸치기 측면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지난해보다 많은 양의 수입농산물이 국내에 무차별로 들어왔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그런데도 요즘 한창 진행중인 대통령후보들의 정책토론회나 공약제시를 살펴보면 농어촌과 농어업과 농어민에 대한 발전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한사람도 없었다는 것도 지적하고 싶다.

그들은 우리쌀을 어떻게 자급시킬 것이며, 소사육 농가를 육성하여 우리 7천만 겨레의 먹거리 안정성과 자주성의 확보해야 하는지 주체적인 식량안보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당진군은 노태우 정권때 서해안시대의 개막이다, 서해안시대의 핵심지역으로 개발한다하여 떠들어온지 어언 10년이 지났는데도 87년과 비교해 볼 때 이 지역이 변한 것이 무엇인가? 차라리 대호만과 고대지구와 석문간척지만 막지 않았어도 당진은 간만의 차가 크고 넓은 갯벌을 가진 황금어장과 리아스식해안의 천혜관광지로써 무공해 관광소득을 올리고 있지 않았겠는가?

이제라도 우리군민과 농어민들은 조용하고 냉철하게 TV토론과 후보들의 정책제시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시쳇말로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 하여 정치는 관심밖이고 축구나 야구에 온 관심을 돌릴 때 우리의 앞날은 더욱 어렵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후보들을 지켜봐야 한다.

그것은 비단 대선후보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원, 시장, 군수, 군의원, 농.수.축협 조합장등 우리 손으로 뽑는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의 평소 활동과 공약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평가하여 후회없는 유권자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