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7일 현재 당진시 기준 신청률이 95%를 넘어섰다.

소비쿠폰은 일반 시민 1인당 18만 원, 기초생활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1인당 최대 58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액 전액은 당진 지역 내 지정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 장·동네 슈퍼·음식점·이·미용실·학원·카페·주유소 등 생활 필수 업종 대부분이 포함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라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찾아가는 신청’으로 사각지대 해소

당진시에 따르면 신청률을 끌어올린데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역할이 크다. 읍면동 행정복 지센터와 전담팀이 전화 접수 후 직접 가정을 방 문해 신청을 돕는다. 요양원·요양시설 입소자의 경우, 사전 명단을 확보해 현장에서 일괄 신청을 진행했다.

합덕읍에 사는 김모(78) 씨는 “다리가 불편해 시청에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직원들이 직접 와서 신청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쿠폰으로 시장 에서 반찬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하니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역 상권에도 ‘온기’… 고기집 매출↑

소비쿠폰은 시민뿐 아니라 지역 상인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신평면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정모(44) 사장은 “쿠폰 지급 이후 단체 손님 예약이 늘었고, 평일 저녁에도 손님이 꾸준히 찾는다”며 “특히 가족 단위 손님이 ‘쿠폰으로 오늘 고기 먹으러 왔다’고 말할 때가 많다” 고 전했다.

정 사장은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매출이 줄까 걱정했는데, 쿠폰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며 “이런 지원이 지속되면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 편의·시민 만족 모두 잡다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콜센터(041-360- 8730)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현장 접수, 온라인·전 화 신청, 신청 절차 안내, 사용처 정보 제공 등을 동시에 진행했다. 그 결과, 대기 시간 단축·서류 미 비 감소·접수 혼선 완화 효과를 거뒀다.

황침현 부시장은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소비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 다”며 “특히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청 마감 임박…“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1차 소비쿠폰 신청 마감일은 9월 12일(금)이다. 당진시는 마감 전까지 미신청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 이장·통장을 통한 홍보, 추가 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