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시장의 ‘2026년 읍면동 연두순방’ 일정이 지난달 27일 당진1동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민선 8기 마지막 순방인 이번 일정에서는 총 397건의 민원과 건의사항이 접수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순방은 형식적인 보고를 지양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해결과 지역 현안 점검에 집중했다. 오성환 시장은 각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담당 부서장들에게 즉시 검토와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이번 2026년 읍면동 연두순방에서는 전체 건의사항 중 건설과 173건과 도로과 66건 소관 업무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는 시민들이 거창한 담론보다 ‘집 앞 배수로 정비’, ‘마을 안길 포장’ 등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 개선을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합덕읍 39건… 수변공원 경관조명과 배수로 정비

합덕읍에서는 39건의 건의가 접수됐다. 구본항 합덕읍장은 합덕제 수변공원 경관조명 설치를 건의했다. 성동리·상개리·운곡리 등에서 플륨관 교체와 배수로 공사 건의가 잇따랐다. 특히 연호제 사계절 테마공원 조성과 유지관리, 연호제 축제비 예산 증액 등 관광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합덕초등학교 앞 건널목 보강과 비가림 시설 설치, 합덕백쌀카페 주차장 추가 조성도 요청했다.

△우강면 37건… 솔뫼성지 순례길 안내시설 보강

우강면은 37건의 건의가 나왔다. 신낙현 우강면장은 합덕역과 솔뫼성지를 연계한 걷는 길 안내판 설치와 기존 순례길 안내시설 보강을 건의했다. 건설과 관련 건의가 주를 이루었다. 농경지 배수 펌프장 가동과 배수로 정비공사 요청이 많았으며, 주민들은 단순한 보수를 넘어 장기적인 배수 체계 현대화를 원했다. 솔뫼성지 대규모 행사 대응 주차장 추가 조성과 2027년 세계청년대회 주민 참여 확대 건의도 나왔다. 남부 파크골프장 건설공사 주민 소통 강화와 경로당 운영비 증액도 요청했다.

△신평면 35건… 당진 드론길 단계적 조성

신평면은 35건이 접수됐다. 이상문 신평면장은 당진 드론길 단계적 조성과 농어촌도로 면도 101호선 미개설 구간 착공을 건의했다. 마항천 소하천 준설과 정비, 초대리·상오리·신송리·신흥리·부수리·매산리·한정리 등 각 마을의 배수로 정비가 주요 건의였다. 흥국사 망객길 둘레길 조성, 거산리 용도지역 변경, 신평면 청사 이전 반대와 기존부지 활용도 요구했다.

△면천면 22건… 면천읍성 복원과 역사 관광 활성화

면천면은 22건의 건의가 있었다. 구자건 면천면장은 면천도시계획도로 중로 2-404호선 노선연장과 대체도로 개설, 영탑사 사찰림 산림욕장 조성을 건의했다. 면천읍성 복원 사업과 연계된 건의가 두드러졌다. 면천읍성 남문 인근 전신주 지중화, 골정지 불빛 수리, 영랑효공원 내 황톳길 조성, 면천읍성 포함한 면천도시계획 로드맵 등 역사 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요구했다. 면천새마을동산 조성, 아미산 부대시설 조성, 중학교 진학 학군 해제 건의도 나왔다.

△순성면 23건… 브랜딩 연구용역과 배수로 정비

순성면은 23건이 나왔다. 구본휘 순성면장은 순성면 브랜딩 연구용역을 건의했다. 봉소리를 중심으로 한 배수·교통 안전 취약구간 개선, 축조블록 설치, 회전교차로 설치, 배수로 설치 건의가 주를 이루었다. 아찬리 수해 취약지역 정비와 양수장 신설, 순성면 역사문화관광 레저마을 조성을 위한 용역비 반영, 농촌재구조화 사업 제안도 나왔다. 성북리 황토길 주차장 위치 조정과 농촌지역 칡뿌리 제거도 요청했다.

△송악읍 45건… 도시화 따른 인프라 부족 심각

송악읍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많은 45건의 건의가 접수됐다. 구본상 송악읍장은 공유주방 신축과 송악읍 기지시리-가교2리-순성면 갈산리 둘레길 조성을 건의했다. 마을 안길 확장과 배수로 정비가 핵심이었다. 급격한 인구 유입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마을 도로의 병목 현상과 배수 불량 문제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곡리 등 외곽 지역의 기반 시설 확충 요구가 거셌다. 기지시리 틀못광장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도시계획도로 중로 1-601호선 개설과 국도 교량 설치, 감자축제 추진, 중흥리 공동생활홈 예산 증액 반영도 건의했다.

△송산면 26건… 전략적 개발 계획 수립

송산면은 26건이 접수됐다. 홍경표 송산면장은 송산면 전략적 개발 계획 수립을 건의했고, 문병태 명예면장은 경제자유구역 추진 가능성을 문의했다. 마을 간 도로 연결과 배수로 정비에 대한 건의가 많았다. 산업단지 주변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안전 확보와 배수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명산리 리도 202호선 확포장, 상거리·금암리·부곡리·당산리 배수로 정비, 송산 구도심지 도시가스 공사와 회화나무문화공원 앞 토지매입도 건의했다.

△석문면 21건… 경지정리 구간 농로 포장

석문면은 21건의 건의가 나왔다. 김영일 석문면장은 석문면행정복지센터 앞 회전교차로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요청했다. 농업과 수산업이 공존하는 지역답게 경지정리 구간의 도로 포장과 마을 안길 개선이 주를 이루었다. 노후화된 농로의 아스콘 포장 요구가 특히 많았다. 삼봉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장고항 방파제 경관 조성, 왜목마을 배후지 개발, 노인요양원 사업 신속한 마무리도 건의했다.

△대호지면 24건… 창의사 건립과 사회복지 시설 확충

대호지면은 24건이 접수됐다. 구봉회 대호지면장은 시도11호선 사성리 구간 선형개량과 확포장공사를 건의했다. 배수로 정비와 함께 창의사 건립 등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사회복지 시설 확충을 요청했다. 출포리 세천 정비공사, 사성리·두산리 경지정리구역 배수로 준설사업, 마중천 정비사업 추진, 창의사 성역화·기념관 건립, 의사 충혼탑 건립도 건의했다. 대호지면 지역개발과 행복버스 교통이동형 운영도 요청했다.

△고대면 24건… 새뜰천 수문 설치사업 추가지원

고대면은 24건의 건의가 있었다. 김종수 고대면장은 고대면 새뜰천 수문 설치사업 추가지원을 건의했다. 마을 단위의 소규모 정비 사업이 주를 이루었다. 대촌리·당진포리·항곡리 등의 배수로 설치, 샘마을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시도4호선 선형개량이 주요 건의였다. 삼선산 둘레길 확대, 황토고구마 축제 예산 추가 지원, 필수농자재 사업 관련 품목 확대도 요청했다.

△정미면 29건… 배수로 정비와 하천 준설

정미면은 29건이 나왔다. 박명수 정미면장은 정미면 수당리 배수로 정비공사를 건의했다. 지형적 특성상 도로 안전과 배수 문제가 주요 현안이었다. 건설과와 도로과를 향한 건의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수당리·봉성리·모평리 등의 배수로 정비공사와 설치공사, 천의천·염솔천 하도 준설 공사, 승산교 보행자도로 설치, 대운산리 도로 확포장 공사, 덕삼리 주택개발 관련 배수로 설치를 건의했다.

△당진1동 16건… 청사 신축 우선 추진

당진1동은 16건의 건의가 있었다. 최원진 당진1동장은 당진1동 청사 신축 우선 추진을 건의했다. 순방의 대미를 장식한 당진1동은 도심지답게 행정 서비스 개선 관련 건의가 있었다. 도로망의 효율적 운영과 중심 시가지의 미관 개선 등을 요구했다. 버스정류장 비가림 시설 설치, 읍내4통 경로당 설치, 계성4길 과속방지턱 설치, 어름수변공원 물놀이시설 조성, 전통시장 관련 건의도 요청했다.

△당진2동 21건… 안골소하천 정비사업

당진2동은 21건이 접수됐다. 정승모 당진2동장은 안골소하천 정비사업을 건의했다. 도심과 농촌이 섞인 복합 지역으로, 사기소동 등 외곽 지역의 마을 안길 확충과 배수로 정비가 주요 건의 사항으로 꼽혔다. 사기소동 배수로 교체공사, 당진농협 벼 수매와 건조장 우회도로 확장, 도곡소하천 소교량 교체와 상·하류 정비, 도곡천 미정비 구간 정비를 요청했다. 로데오거리 주차장 조성, 채운공원 체육시설 조성, 채운3통 자연녹지지역 용도변경도 건의했다.

△당진3동 35건… 세무서 승격과 도시 인프라 확충

당진3동은 35건의 건의가 나왔다. 박영안 당진3동장은 청사 주차장과 창고 조성 공사, 도시계획도로 대로 1-102호선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 시곡1통 국도32호선 저지대 도로 차단봉 설치를 건의했다. 아스콘 덧씌우기와 도시계획도로 개설 요구가 매우 높았다. 우두동 등 신흥 주거지의 위생환경사업소 이전과 CCTV 설치 등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대한 젊은 층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특히 세무서 승격 건의 등 행정 편의 확대를 위한 요구도 눈에 띄었다. 신터미널에서 원당초까지 인도 가로수 정비, 현대그린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조성, 시곡천 생태 하천 정비와 준설, 계림공원 입구 주차장 증설도 요청했다.

오성환 시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배수로나 도로 개선 민원이 당진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며 “접수된 397건의 건의 사항에 대해 처리 계획을 즉시 통보하고, 가용 예산을 동원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 분야별 건의사항

△건설 인프라 분야 (239건, 60.2%)

- 건설과 173건: 배수로 정비, 플륨관 교체, 하천 준설, 옹벽 공사

- 도로과 66건: 도시계획도로 개설, 농어촌도로 확포장, 회전교차로 설치

△교통·주차 분야 (19건, 4.8%)

- 교통과: 공영주차장 조성, 가로등 설치, 버스정류장 비가림 시설

△상하수도 분야 (16건, 4.0%)

- 수도과: 광역상수도 설치, 마을 상수관로 정비, 하수도 공사

△농업·복지 분야 (20건, 5.0%)

- 농업정책과 11건: 공동생활홈 예산, 필수농자재 지원, 농촌재구조화

- 경로장애인과 9건: 경로당 운영비, 복지회관 개선, 노인요양원

△주택·개발 분야 (9건, 2.3%)

- 주택개발과: 주택 개발, 노후 주거지역 정비, CCTV 설치

△산림·공원 분야 (17건, 4.3%)

- 산림자원과 10건: 둘레길 조성, 산림욕장 조성, 황토길 정비

- 공원녹지과 7건: 가로수 관리, 공원 주차장 증설

△문화·관광·체육 분야 (26건, 6.5%)

- 문화예술과 10건: 수변공원 경관조명, 축제 예산, 면천읍성 계획

- 체육진흥과 8건: 운동기구 설치, 파크골프장, 체육시설 조성

- 평생학습새마을과 8건: 마을회관 증축·신축

△기획·연구 분야 (6건, 1.5%)

- 기획예산담당관: 브랜딩 연구용역, 드론길 조성, 지역발전 용역

△환경·에너지 분야 (19건, 4.8%)

- 자원순환과 6건: 폐농자재 수거, 공중화장실 건립

- 환경위생과 5건: 전기차 충전소, 생태 하천 정비

- 미래에너지과 4건: 전선 지중화, 도시가스 공사

- 스마트도시과 4건: 전략적 개발 계획, 용도지역 변경

△기타 분야 (6건, 1.5%)

- 사회복지과 3건: 창의사 건립

- 관광과·회계과 각 2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