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이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박 7일 일정의 네덜란드 해외 순방을 떠난다. 이번 순방은 송악 물류단지 내에 투자 업체와의 MOU 체결을 위한 것으로, 투자 규모는 약 202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순방과 당진시 행정에 대한 전체 감사가 치러지는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겹친 것을 두고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오 시장의 해외 순방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딘델루트, 알스미어, 혼셀러스다이크 등에서 진행된다. 순방 중 오성환 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일부 일정을 공유하는 가운데, 그중 송악 물류단지 내 뉴콜드(냉동운수·창고업) 사와의 투자 협약이 포함됐다. 충남도와 기업, 당진시의 합동 업무협약이 진행되며, 협약에 따르면 투자 유치의 규모는 2022억 원에 이른다.

이밖에 공식 일정으로는 전기 자전거·킥보드 등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탐방이 암스테르당에서 진행되며, 3일 차에는 혼셀러스다이크에서 토마토 유리온실 현장을 방문한다. 유리온실 현장은 석문 스마트팜 단지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4일 차에는 알스미어를 찾아 화훼경매장 등 운영 실태를 파악하며, 5일 차에서는 그린테크 2024 박람회에 참석한다. 이 박람회에서 5개 국내기업과의 투자유치 협의가 진행된다.

이번 순방에는 오성환 시장을 비롯해 당진시 채소화훼팀과 기업유치팀 공무원까지 총 5명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순방과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겹치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의원은 “시정을 감사하는 행감 기간 대부분과 시장의 순방 일정이 겹친다”며 “행감 중 시장이 공석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방을 주관하는 당진시 투자유치과장은 “도지사와 네덜란드 현지 회사와의 일정을 맞추다보니 불가피하게 행감 일정과 겹치게 됐다”며 “5박7일로 일정을 최소화 했으며, 순방을 마친 후 남은 3일의 행감 기간에 바로 시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