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한석 (사)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시지회장이 취임 소감을 통해 당진시 286개 마을 이장들의 화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문 지회장은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가장 가까운 가교로서 주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통장 간의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지회장은 임기 중 이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을 내 갈등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당진 지역 마을들은 이장 선출 시 각기 다른 마을 규약을 적용하고 있어 투표권 범위 등을 두고 주민 간 법적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문 지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진시 전체 이장을 동시에 선출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회는 조만간 관련 토론회를 열어 시와 의회에 표준 조례안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통장 처우 개선 강조

문 지회장은 이통장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주민 불편 사항이나 재난 대비 소통망을 24시간 가동해 안전한 당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다만 행정 최일선에서 봉사하는 이통장들의 업무에 비해 현재 월 44만 원 수준인 수당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복지 증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회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통장들의 역량 강화와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규 이통장 역량 강화 교육 △전체 이통장 역량 강화 워크숍 △이통장 한마음 체육대회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 △기타 봉사활동 등을 추진한다.

신규 이통장 역량 강화 교육은 새롭게 선출된 이장과 통장들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전체 이통장 역량 강화 워크숍은 당진시 전체 이통장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통장 한마음 체육대회는 매년 한 번씩 이통장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이며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은 연말연시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 사각지대 발굴 등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문 지회장이 이장을 맡고 있는 정미면 산성리는 올해부터 총사업비 5억 원 규모의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사업은 마을 기초생활거점 육성을 위한 종합개발사업으로 오는 3월 중 사업자 선정 후 착공할 예정이다.

문 지회장은 정미면 산성리 이장 7년, 정미면 이장단협의회장과 지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이번에 2년 임기의 당진시지회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