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대사협의회 당진시지회(회장 나기복)가 3.1절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평화회관에서 열린 1부 행사에서는 평화대사협의회 회원과 재한 일본인 선교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며 삼일절 노래를 부르고 당진시 독립만세운동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서 헌화가 진행됐다. 재한 일본인 선교사 대표 모모세치아끼 씨는 ‘일제시대 큰 고통과 아픔을 당하신 위안부 할머니들께 드리는 글’을 낭송하고, 소녀상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모모세치아끼 씨는 “3·1절을 맞아 할머니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과거 일본이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 저지른 아픔의 역사 앞에서 일본인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당진은 제2의 고향이고 대한민국은 제2의 조국”이라며 “당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 봉사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두 나라가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녀상 인근을 청소하며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나기복 회장은 “수년간 평화대사협의회 당진시지회에서 소녀상을 찾아 헌화를 올리고 사죄문을 낭송해 왔다”며 “이제 우리나라가 일본과 손을 맞잡고 공존·공생을 도모하며 평화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