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최연숙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해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2회차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후보자의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했으며 후보자의 답변은 지면 분량상 일부 답변을 수정하거나 축소했다. 답변의 원문은 당진시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제2선거구는 현대제철, 당진항 등 산업 기반이 집중된 지역이다. 산업 발전과 환경 문제의 균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산업단지 개발이나 기업 유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일정 부분 자연환경 훼손을 수반한다. 그러나 산업과 환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할 문제다.

기업에는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고 주민에게는 건강권 보호가 필요하다. 기업과 주민 어느 한쪽에도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충남도와 당진시 차원에서 상시 환경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이 적절한 환경 저감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 환경감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 참여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업과 지역이 함께 지속가능해야 한다. 균형 있는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Q. 당진항과 배후 물류단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항만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항만은 세계로 연결되는 바다의 고속도로다. 오늘날 당진에 현대제철이나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수 있었던 이유도 당진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송산지구 경제자유구역, K모빌리티 물류단지, 대한전선 제2공장, 수소도시 건설 등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당진항 기반시설 확충이 전제돼야 한다. 석문지구 다목적 부두 건설, 수소암모니아 부두 건설 외에 부곡공단 앞 배후 물류단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 건설은 당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10분 이내 거리에 10선석 이상의 항만을 갖게 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항만 고용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당진지역에 항만 연관산업 발전도 가져올 수 있다. 미리 대비해야 한다.

Q. 신평·송악 지역은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거·교육·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송악은 현재 인구가 주춤하고 있지만 대한전선 2공장, 송악물류단지, 모빌리티 물류단지 등이 들어서면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우선 지방도 619호선 조기 확포장으로 북부 산업지역과 소재지 간 교통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 복운지구 공공임대주택의 조기 공급과 초등학교 신설, 읍 소재지 도시계획 확장도 추진해야 한다. 다목적 체육공원 조성, 송악중·고 통학 여건 개선, 가교저수지 등 휴식공간 조성도 필요하다.

신평은 최근 인구가 감소해 1만4000명대가 무너졌다. 금천리와 거산리 주변 추가 도시개발과 함께 신평 수영장 건립, 오봉제 생태공원 조성, 거산공원 조성,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삽교호 관광지와 해변지역 관광지도 계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Q. 송산에서는 송산제2산단과 현대제철 종합병원 및 자사고, 중고차수출매매단지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충남도 차원의 대책과 지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송산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송산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4개 시의 도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지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발이다. 조기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경제자유구역청이 반드시 당진에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종합병원 건립은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도 차원에서 적극 협력·지원해야 한다. 중고차 수출단지(K모빌리티 물류단지)는 송악지역 현안이지만 일자리 등 당진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만큼 수출을 위한 항만시설 확보 등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

Q. 신평·송악·송산으로 구성된 제2선거구의 10년 후 모습은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제2선거구는 산업과 물류, 항만과 교통, 관광과 주거가 조화롭게 발전된 쾌적한 도시로, 당진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책임지는 지역이 돼야 한다.

송악·송산의 북부 해안지역은 기존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서부두·석문부두를 포함한 당진항, 다수의 물류단지, 서해안고속도로, 천안~당진 간 고속도로,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어우러진 산업과 물류의 심장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당진 전역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이 돼야 한다.

신평의 삽교호 관광지와 연결되는 북부 해안지역은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읍면 소재지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정주기반을 갖춘 배후 주거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지금 준비해야 10년 후가 달라진다.

Q.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대전·충남 통합 문제는 약 2년 전부터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시장이 추진해 온 정책이다. 도민과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통합법률안을 만들고, 지난해 12월 성일종 의원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한 상태였다.

이 법률안은 충남도민과 대전시민의 의사와 염원이 녹아 있는 법률안으로, 재정과 권한의 과감한 이양을 통해 통합 본래 목적을 달성하고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법률안이었다.

통합은 필요하고 찬성한다. 다만 알맹이 없는 통합에는 반대한다. 대전과 충남 모두에 도움이 되고 도민과 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통합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