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송악면 광명리(이장 구자경, 지도자 유계준, 부녀회장 조옥) 노인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경노당이 새로 지어져 지난 21일 마을에서 준공식과 잔치가 벌어졌다.
착공 5개월만에 완공된 광명리 경노당은 건평 30평의 현대식 건물로 할아버지들이 사용할 큰방과 할머니들의 작은방,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이 골고루 갖춰져 60여명에 이르는 광명리 노인들이 정담을 나누는 장소로 활용된다.
광명리 노인들은 그동안 경노당이 없어 여름에는 나무그늘 밑에서, 겨울에는 회관 한 구석에 마련된 작은방 한칸에서 모임을 가져와 주민들이 늘 안타깝게 여겨왔다.
이에 주민들은 경노당 신축을 가장 시급한 숙원사업으로 꼽고 미리 대지를 구입해 놓는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어려운 마을형편에서도 총 건축비 6천5백만원중 군 보조금을 제외한 2천여만원의 예산을 스스로 부담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주민들은 자재값이 올라 어려운 가운데서도 경노당을 잘 지어준 삼보토건 이병성씨에게 감사패를 주었으며, 노인회(회장 김좌영, 전 도의원)에서는 경노당 건립에 노고가 큰 구자경 이장에게 패를 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자경 이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평소 경노당이 없어 어르신내들이 불편을 겪어와 자식된 주민모두가 안타가운 마음 뿐이었다”며 “어렵사리 숙원을 이룬 것을 계기로 다가오는 무인년 새해에는 ‘빛광’자 ‘밝을명’자를 가진 우리 광명리에도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준공식을 마친 주민들은 새로 지어진 경노당 주위를 돌며 풍물놀이를 벌이는등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광명리에서는 최근의 경제난을 생각해 일부러 답례품을 준비하지 않았으며 외부인사들에게 안내장도 내지않는등 조촐하게 행사를 치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