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당진시의원 다선거구(송악·신평·송산)에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안요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윤명수 시의원 △국민의힘 김덕주 시의원 △국민의힘 전영옥 시의원 △조국혁신당 조상익 예비후보 △진보당 오윤희 예비후보 △무소속 한광희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당진시의원 출마예정자 지상토론은 각 선거구별로 2회에 걸쳐 게재되며 다음은 2회차 질문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후보자의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했으며 원문 답변의 분량을 그대로 반영했다.

Q 앞서 제시한 핵심 공약 5가지 가운데, 당선 시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여성농민행복바우처 복원이다. 이 공약은 2025년 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을때부터 내걸었던 공약이며, 진보당 후보들의 공통 공약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에서만 사라진 여성농민행복바우처 사업을 당진시 자체 조례로 부활시키고 이후 충남도와 협의하여 지원대상과 금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다. 이는 농업의 지속가능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기도 하며 특히 여성농민에대한 존중이고 여성에대한 평등정책이다.

Q 새롭게 만들고 싶은 조례가 있다면 무엇인가?

A 당진의 희생에 대해 혜택으로 돌려 받아야 한다. 당진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20%만 당진에서 사용하고 있다. 당진은 전국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품고 미세먼지와 고압선이라는 희생을 감내해왔다. 그것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전기료 인하를 실현하겠다. 당진시의회에 입성하면, 관련 조례를 1호 법안으로 발의하여 실질적인 전기료 인하 체계를 완성하겠다.

Q 당진시 행정과 당진시의회 운영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점은 무엇인가?

A 당진시 행정시스템은 단순한 효율성 문제를 넘어서 민주성, 공공성, 투명성, 시민참여라는 기준으로 재편되어야하며 특히 ‘사람’을 중심에 두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현 시장체제가 시작되며 효율성을 기준으로 많은 민간센터들이 정리되었다. 인건비를 줄여 세금을 아낀다는 핑계아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장은 사라졌고 일방적인 행정만이 남게되었다. 동시에 당진시 행정을 책임지는 공무원과 공무직 노동자들의 권리와 처우도 함께 고민되고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시의회가 되어야 한다. 당리당략에 빠진 시의회가 아니라 오직 주민 편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시의회를 만들겠다.

Q 당진시 예산 가운데 축소가 필요하다고 보는 부문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문은 무엇인가?

A 대규모 개발·토목 중심 사업과 행사 및 축제성 예산은 면밀히 살펴보고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산업단지 조성, 도로 확장, 항만·물류 인프라 등은 예산 규모가 크고 장기 사업인데

실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개선했다는 체감이 낮으며, 환경 훼손 및 지역 갈등 유발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특히 지역 성장이라는 핑계아래 특정 기업이나 개발 이익에 편중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장기적 계획 없는 행사 및 축제성 예산은 일회성 소비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과장되는 경우 많고, 일부 업체·기획사 중심으로 예산이 반복 집행되면서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비판이 자주 나오고 있다. 반면 예산 확대가 필요한 부분은 주민들의 삶과 연결된 것들로 직접 체감하고 삶을 바꿀 수 있는 부분들이다. 구체적으로는 달빛어린이병원, 전문산재의료센터, 당진시민생활노동안전보험과 같은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등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예산이다.

Q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방향성에 대한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해 제안을 한다면

A 우선 당진의 대표적인 축제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인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지금까지 키워오신 많은 분들의 헌신에 먼저 감사드린다. 하지만 ‘보여주기 행정’의 성격과 외부 관광객 유치와 도시 이미지 홍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들은 평가지점이다. 행정이 성과를 ‘숫자(방문객 수)’로만 평가하고, 당진 시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비판은 깊이 고민해야할 지점이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체라기보다 동원되는 식의 현 구조를 시급히 바꾸지 않으면 줄다리기 축제를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주민 참여의 형식화, 축제가 ‘주민 참여형’으로 홍보되지만 실제 기획·예산 결정은 행정과 일부 단체 중심으로 진행되는 문제들을 극복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윤희는 주민들의 오랜 갈등과 고민속으로 깊이 들어가 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