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는 충남도의원 제3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홍기후 후보와 국민의힘 고아라 후보를 대상으로 3회차 지상토론을 진행했다. 후보자의 답변은 최소한의 오탈자만 수정했으며 후보자의 답변은 지면 분량상 일부 답변을 수정하거나 축소했다. 답변의 원문은 당진시대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에서 경쟁 후보가 등장했다. 이에 대한 입장과 선거 전략 변화는 무엇인가.
- 우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경쟁 후보가 등장한 것은 지극히 당하고도 환영할 일이다.
사실 많은 후보가 있든 없든 나는 늘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심판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어제와 다름 없이 오늘을 준비해 왔다. 선거는 타인과의 경쟁이기 이전에 ‘ 어제보다 더 나은 정책을 고민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의 선거 전략은 변함이 없다. 상대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흔들리는 전략이 아니라 오직 ‘당진시민의 삶’에 집중하는 정공법으로 임하겠다. 지금 당진에 필요한 사람은 우리 지역의 골목골목을 일구고 시민의 고민과 아픔을 현장에서 함께 느끼며 실질적인 예산과 정책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검증된 일꾼이다.
3선 도전자로서 내가 가진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진의 숙원 사업을 누가 더 책임 있게 완수할 수 있는지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끝까지 겸허한 자세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준비된 3선 의원’ 홍기후의 진심을 전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충남도의 핵심 현안 5가지를 선정한다면 무엇이며 제3선거구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충남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현안들은 결국 우리 제3선거구의 생존 및 발전 전략과 직결되어 있다.
첫째, 충남-대전 행정통합과 당진의 거점 역할입니다. 행정통합은 단순한 기구 합병이 아니라 메가시티로의 도약이다. 우리 제3선거구는 환황해권 물류와 산업의 중심지로서 통합 충남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핵심 관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둘째, 수도권 직결 교통망 확충을 통한 사통팔달 물류 체계 구축이다. 충남의 핵심 현안인 제2서해대교(당진~광명 고속도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여 서해대교의 고질적인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특히 우리 제3선거구는 석문국가산단과 고대면 일대 산업단지의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기업 유치를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 아울러 당진 1·3동 시민들의 이동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우리 지역을 명실상부한 서해안권 교통과 물류의 관문으로 확실히 도약시키겠다.
셋째, 농업 기술의 디지털 대전환(스마트·AI 농업)이다. 석문·당진 간척지는 충남 AI 농업의 최적지다. 고대·석문 지역에 스마트팜과 AI 기반 농업 단지를 조성하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충남 농정의 모델을 제시하겠다.
넷째,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조성과 에너지 전환이다. 석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LNG 냉열 활용 산업과 수소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당진이 충남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에너지 전환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
다섯 번째,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건설의 가시화다. 아산만권 일대를 대한민국 4차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 지역의 교통망 확충과 산업 기반 고도화는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전환이 석문·고대 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석문·고대 지역 주민들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에너지 전환이 지역 소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치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의 실현이다. 발전소 폐쇄는 단순한 시설 가동 중단이 아니라, 수많은 노동자의 일자리와 지역 상권의 붕괴를 의미한다. 나는 발전소 폐쇄 지역을 정의로운 전환 특구로 지정하여, 기존 노동자들이 실직하지 않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나 관련 신산업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매칭 시스템을 제도화하겠다.
둘째, 폐쇄 부지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발전소가 떠난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 아니라,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기자재 산업 등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단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석문국가산단과 연계하여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 체계로 빠른 전환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
셋째, 지역 사회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금 및 특별법 지원 강화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법적 근거를 보강하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경제 타격을 보전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겠다.
탄소중립이라는 명분 아래 지역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 노동자의 생존권이 보장되고 지역 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찾는 상생형 산업 전환을 위해 도의회에서 정책적 방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제3선거구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
-청년들이 당진을 떠나지 않고 정착하게 하려면, 단순히 직장이 있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이 보장되는 통합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첫째, 청년과 경력보유 여성을 위한 '맞춤형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석문산단에 유치할 데이터센터와 미래 에너지 기업들에 지역 청년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채용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 특히 육아 등으로 경력이 중단된 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당진1·3동 도심 내에 전문 직업 교육과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경력보유 여성 재취업 지원 센터'를 활성화하겠다.
둘째, 학교 밖 교육 시설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 청년 부모들이 당진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은 자녀 교육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정형화된 학교 교육을 넘어, 지역 여건에 맞는 '학교 밖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 밖에서도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밖 교육 거점인 ‘교육터미널 공동학습관’ 시설을 확충 등 추진 중인 교육 지원 시설을 조속히 건립하여 학교 밖 교육이 우리 지역의 필수적인 교육 경쟁력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셋째, 도심과 외곽을 잇는 편리한 '정주 여건' 완성이다. 직장과 주거지, 문화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앞서 말씀드린 도시계획도로와 우회도로 건설을 신속히 마무리하여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활 밀착형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정주 만족도를 높이겠다.
-. 지역 간 불균형(읍면과 도심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인가?
읍면 지역과 도심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프라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각 지역이 스스로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저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사업 발굴과 마을 기업 육성을 핵심 대안으로 추진하겠다.
먼저 읍면 지역마다 가진 고유의 역사, 문화,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로컬 브랜딩 사업을 지원하겠다. 도심을 따라가는 개발이 아니라, 그 지역만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여 관광객이 찾아오고 사람이 모이는 거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연계하여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 기업과 사회적 경제 조직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 마을 기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공과 유통, 체험 서비스가 선순환되면 노인 및 여성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돌게 된다.
결국, 하드웨어 중심의 개발보다는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 투자를 통해 읍면 지역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것이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다. 도의회 차원에서 마을 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하여, 당진의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 발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 그동안 사실상 경쟁 없는 구도에 있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검증에 어떻게 임할 것인가.
- 유권자의 검증은 선거운동 기간에만 반짝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선의 임기, 도의원으로서 내가 걸어온 모든 발걸음, 내가 통과시킨 조례하나, 내가 가져온 예산 한 푼이 모두 시민께 받아온 준엄한 검증의 과정이었다.
나는 단 한 순간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긴장감을 놓아본 덕이 없다. 경쟁자가 있든 없든 시민의 눈높이라는 가장 무서운 잣대가 늘 내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 역시 그동안 내가 증명해온 실력을 다시한번 확인받고 앞으로 4년의 비전을 약속드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고아라 후보와 같은 젊고 유능한 여성 정치인이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용기 있게 출마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참신한 시각과 열정이 우리 당진 정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
나는 고 후보와 함께 당진의 미래를 두고 멋진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 비방이나 네거티브가 아닌 누가 더 당진의 현안을 잘 알고 누가 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정책으로 승부하는 건강한 선거를 만들겠다. 나 역시 3선 도전자로서 노련함과 진정성을 다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