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상생재단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이번 몽골 해외연수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몽골의 생활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싶었다.

이번 몽골 해외 연수는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거북바위와 툴강, 테를지 올레길을 걸으며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느꼈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며 살아가는 몽골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특히 유목민 게르를 방문했을 때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가족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이 인상 깊었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생활의 편리함과 인간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푸르공을 타고 비포장길을 이동하고 승마와 독수리 체험을 하는 과정에서는 몽골 특유의 역동성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야리야발 사원과 울란 샹 나몽 사원, 자이승 전망대에서는 몽골의 종교와 역사, 도시의 현재 모습을 함께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징기스칸 기마동상에서는 몽골인들에게 칭기즈 칸이 지닌 상징성을 실감했으며,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에서는 낯선 땅에서 활동한 한국인의 흔적을 통해 양국의 역사적 연결도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 연수는 단순히 여러 관광지를 방문한 경험이 아니라, 자연과 역사, 생활방식을 직접 보고 느끼며 내가 가진 기준을 넓힌 시간이었다. 여행 전에는 몽골을 넓은 초원의 나라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는 점도 알게 되었다. 화려한 시설보다 넓은 초원과 사람들의 소박한 삶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고, 앞으로 다른 문화를 대할 때 겉으로 보이는 차이만 판단하기보다 그 배경과 가치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