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정은영)이 주최하고 충남 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대표 안라미)이 주관하는 ‘2026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의 수료식이 지난 21일 진행됐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AI로 만드는 나의 영화: 가족이라는 이름’을 주제로 중·고등학생 1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총 3주에 걸친 교육과 영화제작 활동을 통해 두 편의 단편영화 <조용한집>과 <하얀봉투>를 완성했다.

영화 <조용한 집>은 입시라는 목표 때문에 청소년의 꿈과 일상, 감정이 당연하게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완성했다. 또한 <하얀 봉투>는 청소년을 어른의 기준과 편견으로 먼저 판단하지 않고 한 사람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토대로 제작됐다.

미디어교육을 맡은 김유현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 PD는 “학생들이 열의를 갖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모든 학생이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작품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성화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 PD는 “많은 신청 인원에 걱정도 있었지만 매 시간 눈을 반짝이며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오히려 큰 힘을 얻었다”며 “교육은 가르치는 것만이 아닌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라미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 대표는 “올해로 교육청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한 지 7년이 됐는데 한 번의 체험과 경험이 아이들의 진로와 미래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크게 느꼈다”며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미디어 관련 학과로 진학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교육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꿈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지역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새로운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들이 제작한 두 작품은 청소년인권영화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인 수상 내역은 오는 9월 10일 열리는 영화제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또한 작품은 유튜브 채널 ‘당진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신민경(당진고 3, 촬영) 학생

신민경(당진고 3, 촬영) 학생
신민경(당진고 3, 촬영) 학생

“2년 연속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촬영을 맡았는데, 직접 영상을 제작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며 촬영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영상 촬영과 연출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만든 드라마나 예능을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고 싶습니다.”

조항준(원당중 1, 주연 연기) 학생

조항준(원당중 1, 주연 연기) 학생
조항준(원당중 1, 주연 연기) 학생

“평소 영화를 자주 봐서 영화 제작에 관심이 있었어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연기까지 해볼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영화 <하얀 봉투>에서 민준이라는 아들 역할을 맡아 표현이 쉽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도 참여해 연출을 맡아보고 싶습니다.”

[영화제작 참여 학생 명단]

연출 유나예 (당진고 2)

촬영 신민경 (당진고 3)

편집 황나연 (고대중 3)

슬레이트 이승호 (원당중 1)

AI영상 김민찬 (호서중 1)

출연

이보민(민주 역) (원당중 2)

정채원(지우 역) (수청중 3)

강주경(엄마 역)

신하준(막내 역)

연출 김한준 (신평고3)

촬영 김효림 (호서고1)

편집 이재준 (신평중2)

슬레이트, AI영상 곽현지 (신평중 2)

출연

조항준(민준 역) (원당중 1)

이유정(유정 역) (신평중 2)

김남훈 (아빠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