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 시의원 (행정문화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당진2동, 대호지면, 정미면)
김초롱 시의원 (행정문화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당진2동, 대호지면, 정미면)

<편집자 주> 제5대 당진시의회가 7월 1일 임기를 시작으로 어느덧 100여일을 맞이했다. 100여일을 즈음하여 본지는 그동안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며 느낀 점과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보도는 초선의원 2명씩 3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보도 순서는 1. 김연경, 김초롱 2. 김용균, 안요진 3. 박수규, 최재인 의원 순이다.

인터뷰는 서면을 통해 진행했으며, 지면편집 과정에 일부 내용은 축약됐다. 원문은 신문사 홈페이지에 게제한다.

1. 당선 뒤 100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떠오르면서 깊은 울림으로 남은 순간은 첫 5분 자유발언을 했던 때입니다. 처음 본회의장 발언대에 섰을 때 의회 안의 모든 시선이 저를 향하던 그 상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경건한 침묵 속에서 이 자리는 단순히 개인의 신념을 발언하는 공간이 아니라,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 한 분 한 분의 엄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무거운 자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 자 한 자 진심을 담아 발언을 이어갈 때마다, 의정활동이 지닌 무게감은 더욱 깊게 다가왔습니다. 시민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뜻하며, 그 기대에 우리는 어떻게 부응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온몸으로 실감한 가장 선명한 순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게 첫 5분 발언은 단순한 의정활동의 시작점을 넘어, 시민의 대표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과 지켜야 할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긴 좌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100일, 그리고 남은 임기 동안에도 그날 단상에서 느꼈던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늘 시민의 곁에서 행동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2. 시의원이 되기 전 생각과 실제 의정활동은 어떻게 달랐나?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행정과 예산이 법률과 지침에 따라 비교적 정형화된 틀 속에서 움직이는 체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보니, 그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복잡했습니다. 특히 작은 예산 항목 하나, 조례의 문구 하나가 주민들의 일상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그치기보다, 주민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객관적인 자료와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시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선거 때 약속한 공약 가운데 가장 먼저 풀고 싶은 과제는 무엇이고, 지금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공약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었던 과제는 하천 연례 준설 조례안이었습니다. 수해를 겪으며 하천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느껴 조례 제정을 구상했으나, 다만 상위법에도 하천 관리에 관한 근거가 있는 만큼 관련 규정과의 관계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실효성 있게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대안으로 제시했던 공동주택 전문감사관 제도의 상설화를 위해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거 공보물에도 직접 담았던 24시간 소아진료·소아병동 문제 역시 중요한 공약입니다.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라는 점을 알리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지역구 주민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는 무엇인가?

당진2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고, 정미·대호지는 부족한 생활 인프라와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를 듣습니다. 지역마다 처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우리 지역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주민분들을 가까이에서 뵐 때 요즘 열심히 하는 것 같다란 격려의 말씀을 듣기도 합니다. 그 말을 들으면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5. 남은 임기 동안 어떤 활동을 할 것이며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그리고 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남은 임기 동안에는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고 이행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공약의 개수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는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높은 득표율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신 만큼 그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의정활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약속을 지키는 의원, 책임을 다하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든든한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를 믿어주십시오. 보내주신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