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미술관에서 설총식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순성미술관에서 설총식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설총식 작가의 개인전 ‘은유적 현실-Guardians’가 오는 31일까지 순성미술관(관장 이병수)에서 열린다.

설 작가는 ‘은유적 현실’을 주제로 인간의 일상과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예비군 훈련을 위해 동와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동태운반트럭을 마주친 것을 계기로 작업에 은유적 표현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얼음이 담긴 상자에 실린 동태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린 그는 명태에 인간을 투영한 첫 은유 작품을 제작했다. 이후 다양한 대상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어캣을 통해 인간과 사회를 바라본다. 미어캣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주변의 적을 살피고 자신들의 영역을 지킨다. 설 작가는 미어캣의 특성을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했다.

전시 작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동물을 통해 인간의 일상과 사회생활을 표현한 작품이다. 두 번째는 사람을 게임 속 부품의 이미지로 나타내거나 진화론과 창조론을 결합한 작품이다. 세 번째는 유명 작가의 인물상과 회화 작품의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설총식 작가는 “2018년 이후 작품을 꾸준히 제작해 왔지만, 한곳에 모아 개인전을 열 기회가 없었다”며 “순성미술관의 초대로 작은 은유의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천천히 살펴보며 작가의 의도와 표현을 유추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설총식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홍익조각회와 소조각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약 17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