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달 31일 당진시청 무대광장과 주차장 일대에서 ‘2026년 당진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열었다.

‘주민이 만들어 가는 자치도시 당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읍면동 주민자치회 14곳이 참여해 그동안의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나누고, 주민 참여와 소통을 넓히려고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과 주민자치 비전선포식을 비롯해 주민자치 사업제안회, 주민자치센터 공연, 전시·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송악읍 ‘AI 주민자치 플랫폼’ 최종 선정

주민자치 사업제안회에서는 읍면동 주민자치회 14곳이 사업 8건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소관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쳐 뽑힌 사업 3건을 이날 발표했다.

발표 사업은 △AI 기반 주민자치 플랫폼 구축 및 주민참여 활성화 사업(송악읍) △당진 기억 잇기 프로젝트(당진1동) △AX-UP 프로젝트(우강면)다. 각 주민자치회는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현장 주민투표 결과, 송악읍의 ‘AI 기반 주민자치 플랫폼 구축 및 주민참여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민 의견 수렴부터 의제 발굴, 공론화, 의사결정, 사업 실행까지 주민자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송악·우강 사업 연계 추진

김기재 당진시장은 송악읍과 우강면의 제안사업이 AI·디지털 기술로 주민자치 운영체계를 개선하려 한다는 공통점에 주목해, 두 사업을 연계해 각각의 강점을 살려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당진시는 이번 제안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질 수 있게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이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되는 주민자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함께 성과를 나누고, 주민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