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제2통합RPC)이 2026년산 벼 자체 수매가격을 결정했다.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제1통합RPC)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10일 다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제2통합RPC는 지난 4일 제4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6년 벼 수매가격(계약재배)을 최종 의결했다. 결정 내용을 보면 대표 품종인 삼광벼와 당찬진미의 수매가는 특등(제현율 83%) 기준 1킬로그램당 1875원, 1등(82%) 1855원, 2등(81%) 1835원, 3등(80%) 1815원, 등외(80% 미만) 1775원이다. 친들과 향진주는 특등 기준 1킬로그램당 1820원, 1등 1800원, 2등 1780원, 3등 1760원, 등외 1720원으로 매겼다. 일반(혼합) 품종은 특등 1775원, 1등 1755원, 2등 1735원, 3등 1715원, 등외 1675원이다.
등급별 차등단가는 1킬로그램당 20원, 등외는 40원으로 정했다. 계약재배와 비계약재배 간 차등단가는 1킬로그램당 30원이다. 건벼 수매(계약재배) 시 건조료와 수분감량 기준의 경우, 기준수분 15.5%를 기준으로 건조료는 16.5% 초과부터, 수분감량은 15.5% 초과부터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는 2027년부터 적용한다. 2026년도 건벼 수매는 기존 건조료 징수 기준을 따른다.
이번에 결정된 수매가는 지난해 제2통합RPC가 정한 가격(삼광벼·당찬진미 1800원, 친들 1745원, 일반 품종 1725원)보다 품종별로 75원 안팎 오른 수준이다.
제2통합RPC 관계자는 "올해 당진지역 벼수확량과 미질 감소 등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농민들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지난해 보다는 높은 가격에서 벼 수매가가 결정됐다.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통합RPC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가격을 결정하지 못했다. 당진해나루쌀조공법인은 오는 10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올해 벼 수매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박승석 제1통합RPC 대표이사는 수매가 인상에 따른 경영 적자를 피하면서도 그동안 거둔 흑자 일부를 환원해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