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 잇따르자 보수공사하기로
국도 32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구간 중 신설되는 탑동교의 상판높이가 기존교량보다 낮아 집중호우시 물흐름을 막을 수 있다는 주민여론이 잇따르자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뒤늦게 이를 받아들여 보수공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발주로 롯데기공에서 시공하고 있는 국도 32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구간(북문외곽도로) 중 탑동교는 기존 교량 옆에 신설되는 시설로 지난해 8월 착공해 탑동교차로 고가도로화에 관한 민원으로 잠시 공사를 중단했다가 10월에 재개, 현재 상판 슬라브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공사 중인 탑동교의 상판높이가 육안으로 보기에도 기존 교량보다 낮아 이를 지켜 본 많은 주민들이 여름철 집중호우시 물 흐름을 막을 수 있다며 강력하게 민원을 제기했다.
이홍근 전 개발위원장은 “탑동교의 교각높이가 기존교량보다도 낮아 여름철 집중호우시 물흐름을 막을 수 있다”며 크게 우려했다.
김대희 당진읍번영회장도 “탑동교의 상판높이가 너무 낮아 홍수시 물흐름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수공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진군은 지난 98년부터 거의 매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어왔으며 특히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시에는 인근 서문리 일대가 물에 잠기고 탑동교의 상판 가까이 물이 차 올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적이 있다.
당진군 건설과는 “현장조사 결과 탑동교의 상판 높이가 기존 교량보다 6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대 홍수 수위보다는 80㎝ 높기 때문에 규정상 문제는 없으나 군민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탑동교에 대해 민원이 잇따르자 발주처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도 이를 받아들여 공사 중이던 상판을 뜯고 교각높이를 올린 다음 상판공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탑동교 감리감독업체인 도우 엔지니어링은 “당진천 호안블럭과 여유를 두고 홍수 수위를 고려해서 설계했으나 육안으로 보기에도 기존 교량보다 낮다는 민원이 있어 보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탑동교 신설공사는 올해 말 완공예정이며 도우 엔지니어링에서 전면 책임감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예산추가 소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