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내 임야중 외지인 소유로 된 임야가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군의 조림사업이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5년 상반기 당진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관내에 임야를 갖고 있는 산주 총 2만7천7백5명중 관내 거주자와 외지인 비율은 56:44로 절반가량의 임야가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르면 관내 거주자가 1만5천4백25명, 외지인이 1만2천2백80명인 것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지난 1년간 토지거래가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외지인 비율은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군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이들중 다수가 투기목적으로 임야를 매입한 경우여서 조림사업을 외면하는 바람에 군의 경제림 육성과 환경조림사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조림사업에 드는 비용도 국고지원이 60%남짓이어서 제때에 팔면 그만인 이들이 자비까지 들여가며 조림사업에 협조할리 만무하다는 것. 또한 전체산주중 외지인이 대부분 규모가 큰 임야를 소유하고 있어 조림사업은 기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95년 당시 조사자료를 보면 3ha미만 규모의 산주는 관내 거주자 56%, 외지인이 44%지만 3ha이상 산주는 관내거주자:외지인이 49:51, 5ha이상 산주는 관내거주자:외지인이 48:52로 규모가 커질수록 외지인의 비율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외지인의 임야보유율이 높다는 것, 즉 투기용 임야가 많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조림사업의 방치를 통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당진군 산림과의 김태인 과장은 “전국토의 67%가 임야인 우리나라가 목재의 92%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을 볼 때 임야에 대한 부동산 투기는 땅값문제 차원을 넘어서 국토와 자원을 황폐화시키고 나아가 이미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