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높이로도 통로설치 가능, 낮춰달라”

[신평]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당진~신평간 국도 32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가 기존도로보다 5m가량 높게 설계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한 해당 마을주민들이 마을이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신평면 거산1리(이장 이우복) 도암마을주민 113명은 지난달 28일 각계에 진정하는 한편 6월 14일에는 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이 도로의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도암마을을 끼고 있는 도로가 현재도 아래로부터 5m정도 높은 편인데다 5m나 성토한 후 확포장될 경우 마을의 전면이 가로 막히고 두쪽으로 분리·차단된다”며 “현재 도로의 높이로도 통로설치가 가능한 만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국고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도로높이를 현행대로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설계에 따르면 이면도로가 군데군데 끊겨 있는데다 주택과 상가가 있는 1km 구간에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통로박스는 한개밖에 없어 통행에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국토관리청은 “도암마을앞 도로는 현지 지형여건과 경제성을 고려해 설계되었다”며 “그러나 민원이 제기된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현지답사를 거쳐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