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3학년에 한해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으로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육이 실효를 거두기는 커녕 부작용만 남기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높다.
내년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3학년만을 대상으로 매주 2시간씩 정규과목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문제는 영어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외국인이나 영어교육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기존의 초등학교 교사라는 점이다.
당진군 교육청에 따르면‘몇년전부터 120시간의 특활지도를 받은 교사가 영어교육을 지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재 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중인 모교사는 “태어나서 처음 실시하는 영어교육에 120시간 영어연수를 받은 비전공 교사를 투입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단정지으며 “문법을 강조하는 영어라면 몰라도 생활영어 중심으로 행해지는 교육은 전공을 한 교사들도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모씨는 “영어교육을 실시하려면 발음면에서 볼 때도 전문적인 교사의 지도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만일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발음도 전달하지 못한다면 더 큰 문제가 아닌가”라며 걱정을 앞세웠다.
교육청의 한관계자는 ‘전공자가 아닌 특활지도를 받은 교사에게 영어교육을 맡긴다는 것이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걱정이 되는 부분이나 재정상의 이유등으로 현재로선 다른 대안이 없으며 대신 군에 배치된 원어민이 영어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재교육시키는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별다른 지도대책 없이 명분만 가지고 계획중인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처음 영어를 접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돌이키기 힘든 왜곡된 교육이 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영어교육자와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