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선물 전부 반납하는등 반발 거세져

[정미] 정미면 봉생리 주민들이 현재 토석채취가 진행중인 이 마을 산 13번지에 레미콘공장이 설립될 계획에 있자 대형관정개발에 따른 물부족 문제를 비롯 환경오염등을 이유로 공장설립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석산을 운영하는 (주)인광기업에 따르면 골재를 채취하고 발생한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생산된 골재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산 13번지에 레미콘사업장을 설립한다고 밝히고 (주)봉생산업을 사업자로 하여 지난 7월 31일 당진군에 사업허가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봉생리 환경보전위원회(위원장 이웅용)를 비롯한 이 마을 주민들은 레미콘공장이 상류지역인 이곳에 들어설 경우 대형관정개발에 따라 식수난 및 농업용수가 부족하게 되고 사업장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의 하천으로 유입돼 환경오염이 예상된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94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채석장이 계속 확장되면서 그동안 발파작업시 주택훼손은 물론 분진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어왔다며 레미콘공장이 추가로 들어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주)인광기업은 레미콘사업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되어있어 공해나 자연훼손을 일으킬 소지가 전혀 없다며 주민설득에 나서고 있으며 민원해결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8월 27일 일단 허가신청서를 취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 추석때 사업자측이 75가구에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서한문과 고기 3근씩을 돌리자 이를 반납하는등 반대의사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또한 봉생리 환경보전위원회에서는 봉생리를 비롯 사업장과 인접한 천의리, 당진읍 채운리, 고대면 항곡리 주민 37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군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출할 계획인데다 공장설립계획이 백지화되지 않는 한 2차 서명운동등 반대투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편 당진군은 이와 관련 “허가신청이 돼 들어올 경우 관계부서 및 주민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허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