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배수장 수량줄어 공급중단
내경리등 야간지대 2백50세대 소방차 급수
【우강】 평소에도 제한급수를 받는등 물사정이 나빴던 우강면 내경리를 비롯 상수도를 공급받는 우강지역 9개 마을이 지난 13일부터 수돗물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 이 일대 4천3백여 주민들이 심각한 물부족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상수도 간선지인 내경1리ㆍ부장리ㆍ신촌리, 신평 신송리 2백50여 세대에서는 수돗물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아예 끊겨버린 곳도 있어 우강면과 소방대가 소방차와 트럭을 이용해 직접 물을 공급하는등 소동을 빚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열흘전쯤부터 물이 딸리기 시작해 일요일인 지난 13일부터는 아침나절에만 잠깐 물이 공급되고 나머지 시간엔 한방울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 이로인해 주민들은 빨래, 설겆이 등을 제때 못할 뿐만 아니라 벼종자 소독에 필요한 물도 구하지 못해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강지역에 매일 3백톤씩 물을 공급하던 합덕배수장이 이달들어 취수량이 줄어들면서 지난 11일부터 아예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 합덕읍 관계자는 “합덕읍 전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합덕배수장의 수량이 3천3백톤에서 현재 2천8백톤으로 줄어 합덕에만 주기에도 빠듯한 실정”이라며 “합덕에 1차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여분이 있을 경우에만 우강에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1일 1천톤이 필요한 우강지역에는 현재 신평 망객산에서 500톤, 합덕 신촌리에서 200톤등 총 700톤만이 공급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단수사태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두번째로 상수도개발등 대책이 세워지지 않을 경우 올여름 더욱 심각한 물부족난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우강상수도 개발사업은 지하수 고갈을 우려하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어 합리적인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