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5·6호기 증설, 특별지원금 ‘논란’

당진군 “지역총화협·개발위에 사전 설명했다”

시민단체 “사전 설명한 사실 일체 없어, 지원금 편성 철회해야”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금의 예산편성과정에 대해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당진참여연대(회장 최평곤)와 당진환경연합(상임의장 김중회) 등 시민단체는 당진군과 당진군의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당진화력 5·6호기의 승인과정에 대한 정확한 자료요청과 함께 그동안의 문제점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지역사회와 아무런 합의와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당진화력 5·6호기 특별지원금을 예산안에 편성한 점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담당부서인 당진군 지역경제과는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에 따른 특별지원금 투자계획’이라는 이름의 자료를 통해 “지난 2월26일 산업자원부의 증설승인이 난 이후 4월27일 지역총화협의회와 5월8일 개발위원회에서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에 대해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 자료에서 지역경제과는 “지난 10월19일 당진화력으로부터 5·6호기 특별지원사업비에 대해 통보받았으며 이에 따라 같은달 25일 특별지원자금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진참여연대와 환경연합 등 시민단체는 “지난 5월8일 개발위원회 총회에는 이재만 당진참여연대 회장과 윤주흥 환경연합 집행위원장 등 시민단체 회원 다수가 개발위원의 자격으로 참석했지만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10월19일 당진화력으로부터 5·6호기 특별지원사업비를 통보받았다고 한다면 김낙성 군수가 10월25일 ‘당진시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진화력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한 발언은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시민단체들은 “당진군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당진화력 5·6호기 증설을 기정사실화하고 특별지원금을 예산안에 편성한 것이 사실로 판명났다”며 “2001년도 예산안에서 특별지원금 편성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