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이 “신문”하면 “새로운 소식을 알려준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신문기자”하면 “새로운 소식을 알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을 들추어 내는 사람”으로, 심하게 말한다면 “비리를 꼬집으며 협박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왜 그런지는 신문을 만드는 기자들이 잘 알 것이다.
신문의 1면(사회, 경제, 행정)에서 긍정적 측면에서 보도되는 기사는 극히 드물다. 아니 전혀없다. 물론 이것이 좋은 태도이고 잘하는 일이긴 하다. 문제는 어느만큼 사실에 입각해 있는가 하는 것이다. 기자의 객관적인 눈과 양심이 판단할 일이다.
애당초 우리사회의 풍토가 졸속의 연속이었다. 졸속행정, 졸속설계, 졸속시공 등등. 이번호(146호)에도 “졸속”으로 지적되는 기사는 여러곳이다. “도로확포장공사”가 졸속설계이며 “매장문화재 조사”가 허술하여 졸속이고 이렇게 졸속으로 마무리되어 끝내버리는 것이 독자들에게는 아쉬움만 남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바라는 것은 졸속으로 마무리되어 버리는 것에 기자의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이 머물렀으면 하는 점이다. 한가지 예로 졸속으로 끝낸 확포장공사가 꼭 “당진~오도간”만은 아닐 것이다.
그때그때 사실보도로만 그치지 말고 기자의 근성(객관성, 일관성, 날카로움)이 살아있는 태도로 취재하고 보도하고 일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