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 드라마를 보다보면 단막극이나 미니시리즈, 주말연속극등은 물론이거니와 그게 그거 같은 일일연속극에서도 매번 긴장이나 갈등 또는 감동의 순간이 들어있다. 그럼으로써 시청자들은 일종의 재미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한번 보고 나면 그만인 것이 대부분인 일회적 특성을 감안한다면 신문이나 텔레비젼 드라마 모두 비슷한 운명에 처해있는 셈이다. 물론 그 차이점은 대단한 것이지만.
지난호에는 특별한 사건이나 다시 한번 눈여게 보게 하는 기사가 없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내용이었다. 자고나면 또 어떤 섬뜩한 일이 조간신문에 실릴까 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요즘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지임을 생각하면 특별한 사건없는 신문에 한편으론 고마움을 느끼게 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일일신문이 아닌 주간지역신문은 매번 호마다 일종의 테마가 살아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요란한 특집따위를 매번 실으라는 요구가 아니다. 적어도 독자가 한번쯤은 생각할 수 있도록 어떤 테마를 유도하는 선진성을 말하는 것이다.
당진의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성은 누구나 절감하고 있는 사실이며 하루빨리 개선되어야함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사건사고현장에 몇건의 교통사고기사와 경운기사고의 심각성에 관한 내용이 실려있었다. 여기에 당진의 교통문제에 대한 칼럼이나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취재보도등이 이어져서 당진의 교통문제라는 하나의 테마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엉뚱한 공상이거나 지나친 요구인 것일까.
밋밋하고 평이한 드라마가 재미없듯이 단순한 소식이나 기사만으로 되어있는 신문 역시 별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다. 심층적으로 기획, 취재, 보도된 신문이 독자로 하여금 정보습득 이상의 결연함과 뿌듯함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