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의 진전 속에서도 당진군내 제조업체수는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5월 한달간 조사를 벌여 최근 세부적으로 점검·확인중인 '광공업 통계조사'의 지금까지의 결과에 따르면 군내 제조업체는 오히려 작년보다 1개소가 줄어든 122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창업 업체수가 늘어나는 반면 기존 업체들이 판매부진, 기술부족, 자금난등으로 폐업하거나 규모가 축소돼 조사대상인 5인이상의 제조업체 대열에 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아직 공단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을 반증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폐업된 업체들은 대부분 소규모 영세업체들이며 이중에는 수요가 줄어든 염전, 공해민원, 부지확보난을 이겨내지 못한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에 따르면 송악면에서는 6개의 염전이 폐업하고 면천 농공단지내에서만도 3개 업체가 휴폐업 상태다.
그러나 이처럼 폐업과 창업의 양갈래 속에서 아직 숫적인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데 비해 총종사자수와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22개소의 총종사자는 6천2백9명, 연간 매출액은 7천4백억4천7백만원으로 작년보다 종사자는 1천6백74명이, 매출액은 2천8백61억8백만원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경쟁원리에 의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대체되는 것은 필연”이라며 “업체수가 줄어드는 대신 종사자,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은 실질적인 산업화에 보다 접근해가는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 한보의 창업으로 늘어난 종사자가 1천5백11명으로서 늘어난 종사자의 90%이상을 차지한다고 볼 때 이러한 증가가 전반적인 산업화의 진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