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에서의 기쁨이 뭘까? 곰곰 생각해 본다.
땅에서 살며, 땅을 가꾸고, 땅에서 나오는 수확물로 살아간다면 당연히 수확이 많은 것이 큰 기쁨이다. 수확이 많으면 많은만큼 기쁨도 크겠고 그 기쁨만큼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것 또한 사실이다. 농촌의 기쁨을 인정받는 것. 이것은 수확물에 대한 제값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정부에서나 도시에서나 농촌의 기쁨을 제대로 인정해주고 있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쌀이건 콩이건 배추건 고추이건 간에 농작물의 값을 제대로 받는 일, 이것이야말로 우리농민들이 마음놓고 기쁘게 살 수 있는 길이다.
이번에 당진시대 152호에서 배추농사는 “생산자조합이 산지가격 결정해야” 또 “쌀·배추싣고 인천나들이”등의 기사에서 그 단면을 볼 수 있다. 산지에서 100원 하는 배추가 최종 소비지에서 700~800원, 심지어 1,000원까지 한다. 이건 무언가 분명 단단히 잘못된 것임에 틀림없다.
“생산자, 소비자가 다같이 피해를 보는 유통구조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문제를 풀어가는 한가지 방법이 “쌀·배추싣고 인천나들이”기사이다. 농촌과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어 농산물 직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며 그렇게 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가 바라는 바는 이런 기사는 사진도 곁들여 가며 좀 더 크게, 밀도있게 다루었으면 하는 점이다. 그래야 여기저기서 속속 자매결연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겠는가.
신문기자의 보람은 이처럼 아름답게 발전해가는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데 있는 게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