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개방 저지위한 9·11월 투쟁에 집중키로

당진군농민회(회장 이종현)가 회원교육을 통해 쌀 관세화 개방 반대를 위한 9월, 11월 전국농민대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9일 당진군농민회는 주요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김덕일 전농 경기도연맹 정책위원장 초청강연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WTO와 쌀 재협상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김덕일 위원장은 “쌀 재고분 1천1백만석 중 WTO에서 권고하고 있는 3개월치 보관량인 6백만석을 제외한 나머지 재고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북지원과 함께 계절진폭이 일정 수준으로 될 때까지 공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쌀 수입은 의무수입량만 들여왔는데 비해 2004년 예정된 쌀 재협상에서는 관세화 개방이 다뤄질 것”이라며 “관세화 개방시 2010~2020년 동안 전체 쌀 농가의 12~62%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만약 쌀에 대한 관세화 개방이 이뤄질 경우 우리의 쌀 농업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는 만큼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총력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올 9월10일과 11월13일로 예정된 도 단위 동시다발 전국농민대회에 30만명을 목표로 투쟁을 조직하자”고 피력했다.

쌀 농업의 위기상황에 대한 현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전해들은 회원들은 사뭇 긴장된 표정으로 강의내용에 귀를 기울였으며 쌀 농업을 지키기 위해 전국농민대회를 힘차게 준비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