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품가든’ 비리의혹 감사
주민감사청구 받아들여져
도내 첫 주민감사청구로 관심을 모았던 일명 '당진 일품가든' 비리의혹에 대해 충남도가 감사를 벌이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충남도 주민감사청구심의회(위원장 권오룡 행정부지사)는 2일 오후2시 도 본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회장 이재만) 등 지역주민 6백60여명이 청구한 감사청구 요청의 건을 심의, 청구사항을 수용하고 감사를 벌이기로 의결했다.
권오룡 위원장은 “청구인 명부에 기재된 686명중 660명이 유효 서명자로 확인되는 등 감사청구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감사청구서 수리일로부터 60일이내에 종결하도록 한 법률에 따라 오는 12월31일까지 감사를 끝내고 그 결과를 청구인 대표와 당진군에 서면통지하고 공표해야 한다.
당진참여자치연대 등 주민 660명은 감사청구서를 통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94~2001년까지 시행하는 국도 32호선(당진~신평) 확·포장 공사를 벌이면서 당시 당진읍 원당리 856-1 일원의 토지가 공사구역에 편입되는 것을 당진군이 사전에 알고 있었으면서도 건물(일품가든)의 건축을 허가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시 특정인에 대한 특혜이며 국가예산 8억1천5백여만원을 낭비한 것이라며 그 여부를 밝혀달라며 지난 9월29일 주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었다.
한편 충남도의 감사결정에 대해 당진참여연대 이충영 사무국장은 “충남도의 결정은 당연한 것으로 환영한다”며 “객관적이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