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정의여중·고 사태, 국감 화두
1일 충남도교육청 국감, 여·야 의원 집중 추궁
10개월 째 학내 분규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서천 정의여중고 사태가 국정감사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1일 도교육청 본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교육위원회의 대전시와 충남도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정의여중·고 사태 장기화 책임이 “폐교 이전에 관선이사 파견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 도교육청의 행정력 부재에 기인한 것 아니냐”고 묻고 정의여중 폐교 이후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 전용학 의원은 정의여중고 문제와 관련 “중3 학부모 206명에게 자체 설문 해본 결과 학부모의 83.9%가 정의여중·고 사태의 책임이 재단측에 있으며, 96%가 정의여고에 학생을 보내지 않겠다고 답했다”며 “앞으로도 해결방안에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재정 의원(민주당)은 “지난 9월22일 재단측이 여중·고를 폐교 신청한 후 3일 만에 다시 여중만 폐교시키겠다고 번복했는데 어떻게 이 과정에서 적법한 이사회가 개최 됐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도교육청이 이사회 개최의 적법성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도 “정의여중·고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이라며 “폐교 이후 교사 및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과 폐교되지 않은 정의여고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강복환 도교육감은 “정의여중 폐교에 따른 공립 여중설립 등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히고 “정의여고 문제를 비롯 사태가 다시 악화 될 경우 임시이사 파견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정의여중·고 문제 이외에 학교급식 및 보건위생문제, 실업계고 대책,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대책, 중도탈락 학생 구제 위한 대안학교 설립 대책 등 교육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