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문제로 일부 부지매입 지연돼

송악면 한진리에 농공단지가 지정돼 (주)중외 등 제약관련 6개사가 이주한다. 당진군은 지난 6월20일 한진농공단지 지정을 공고하고 7월12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지정되는 한진농공단지는 송악면 한진리 4만3천여평의 부지로 의약품 제조업체인 (주)중외 등 6개사가 이주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개발을 추진해 2004년 입주할 예정이다.

(주)중외 건설본부 이경구 과장은 “농공단지가 지정되는 대로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올해 10~11월경 착공하고 2004년 10월 이전에 준공해 이주할 계획”이라며 “이주업체는 (주)중외, 대유신약, 중외메디칼과 3개 협력회사 등 제약관련 6개사”라고 밝혔다.

한편 (주)중외는 이주를 위해 부지매입을 추진중이며 현재 70%정도의 부지매입을 마쳤으나 나머지 부지는 매매가격에서 토지주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지매입 문제에 대해 (주)중외 이 과장은 “남은 부지의 토지주들이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먼저 계약한 사람들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농공단지로 지정되면 토지강제수용이 가능하지만 지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강제수용은 하지 않을 예정이나 부지매입이 오래 지연될 경우 이주에 차질을 빚지않기 위해서라도 토지강제수용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진2리 김원식 이장은 “기업입주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군이나 도에서 기업유치에만 신경쓰고 토지주들의 권리는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한 후 “요구가격이 평당 1~2만원 높아 차이나는 금액이 많지않은 만큼 대기업인 중외측에서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지가격에 대해 토지주측과 (주)중외 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부지매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공단지 지정이 추진중에 있어 조만간 합의를 통해서든, 강제수용을 통해서든 부지문제가 해결되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