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월드컵기간 동안 약 65만명의 외국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결과는 낙담 그자체였다. 오히려 평소보다도 국내를 찾는 관광객들이 형편없이 적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외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지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한국엔 볼거리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관광은 굴뚝없는 산업이라 불리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관광객 유치에 혈안이 되어있다. 이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각고의 노력을 통해 볼거리를 발굴하고 획기적인 기획과 프로그램개발을 통해 해외관광객을 끌어들여야 한다.

당진은 지금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뾰족한 대안도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해 살펴본다면 당진만큼 타 시·군보다 지리적·지형적 제반여건이 잘 갖춰진 곳도 없을 것이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어가면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있고 서해안고속도로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리적 여건도 훌륭해 국제적 규모의 자동차 경주장, 경마장, 경륜장, 모터사이클 경주장 등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당진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미국이 1930년대의 경제공황기에 [터기호스파크]란 경마장을 지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결정적 동기가 됐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곳은 경마 뿐만이 아니라 경마박물관도 함께 있는데 경마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와 전시물은 물론, 쇼 등을 통한 교육적인 면을 모두 갖춰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동화의 나라에 온듯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수학여행 등 어린이 고객층도 매우 넓다. 이곳은 매년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8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경마나 경륜 등은 순기능과 역기능의 양면성이 있지만 건전한 토양이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등을 통해 꾸준히 보완해 나간다면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으로 본다. 미국과 같은 경마선진국에서는 베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위성 등을 통해 경주를 중계하고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베팅이 가능하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홍콩과 같은 관광천국에서는 경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보편적 문화로 정착되어 있으며 마권은 복권처럼 언제 어디서나 구입이 가능하고 야간경주도 인기가 있으며 비오는 날에도 빈자리가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식사를 하면서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모두 갖춰져 있고 경마전문 신문발행과 함께 정부차원에서도 보이지 않는 지원을 할 정도로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되어 있다.

당진에서 기업은 부곡공단에 적극 유치하고 석문국가공단 후보지에는 공단조성 대신 관광객의 취향에 맞게 한 단지내에서 자동차 경주, 모터사이클 경주, 경륜, 경마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제적 종합레저스포츠단지의 건설을 위해 국내·외의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하는데 정부차원에서 앞장서도록 당진군민 모두가 관심과 힘을 합해야 할 때라고 본다.

이것은 군수, 도지사의 의지력은 물론이려니와 정치적으로 해결되야 할 매우 어려운 것임이 사실이나 관광대국을 건설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가 노력해야 할 시급한 문제라는 당위성을 들어 정부를 설득해 나가는 일에 우리 모두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당진출신의 국회의원은 그간 욕쟁이란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라도 국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진리를 믿고 전군민이 노력할 때 당진의 꿈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