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적체된 농업직 배려
군의회의 상임위원회 설치로 전문위원 두 자리가 늘어나 관심을 모았던 당진군 사무관급 인사가 마침내 단행됐다.
지난 9월4일 중국방문길에 오른 김낙성 군수는 권갑순 부군수를 통해 5급 및 6급 공무원 9명에 대한 인사발령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 결과, 관심을 모았던 5급 행정직 의회 전문위원에는 염윤상 송산면장, 5급 농업·토목직 전문위원에는 한민우 산업수산과 농산담당이 발령됐다.
6급 전문위원에는 홍윤표 환경보호과 환경관리담당이 발령을 받았다.
또한 강연식 전문위원은 석문면장, 강명규 송악면장은 송산면장, 이은홍 고대면장은 송악면장, 박영호 석문면장은 고대면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박상우 면천면장과 박종래 정미면장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이번 인사에 대해 권 부군수는 “산업건설위에 배치될 5급 농업·토목직 전문위원으로 의회측에서는 토목직을 원했으나 46명 정원 중 2명이 사무관인 관계로 사무관 1명을 더 늘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9년째 인사적체를 겪고 있는 39명의 농업직을 고려해 농업직 한민우 담당을 발령했다”고 말했다.
또한 “2년 이상 근무한 읍면장도 인사대상이 됐으며 승진대상인 5급 농업·토목직 인사에 대해 처음으로 다면평가제를 적용해 4명의 후보를 추천한 후 한민우 농산담당으로 의결해 군수의 결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6급 농업직인 한민우 신임 전문위원 직무대리는 조만간 ‘직무대리’를 떼기 위해 정식으로 사무관 교육을 받게 된다.
읍면장 중에는 염윤상 면장이 의회근무를 자청해 인사의 폭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군청 주변의 상당수 관계자들은 예상과 다소 빗나간 인사라고 평하고 있다.
우선 염윤상 면장의 5급 행정직 전문위원 발령에 대해 다소 예외라는 반응이다. 당초에는 현재 마땅한 보직이 없는 김기철 사무관이 거의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했었고 이춘광 상하수도사업소장의 이름도 거론됐었다.
5급 농업·토목직 전문위원에는 한민우 산업수산과 농산담당과 함께 상하수도사업소 유병두 상수도 담당이 거론됐으나 의회의 요구와는 달리 농업직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결국 한씨가 발령됐다.
6급 행정직 전문위원은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를 두고 홍윤표 신임 전문위원 외에 김덕주 기획담당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신병균 행정담당과 유완근 건설과 관리담당도 거론됐었다.
얼마 전 부하 직원의 군 금고 횡령사건으로 인해 문책성 인사가 거론되던 손인옥 재무과장은 한때 이용호 당진읍장과 자리를 맞바꿀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인사결과는 아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사무관급 인사의 후속조치로 6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가 조만간 실시될 것으로 보여 대상자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