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출신 이광호 의원
공무원 입장 대변
당진읍 총무담당을 마지막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번 제4대 군의회에 입성한 이광호 의원은 전직 공무원 출신이라는 배경 때문인지 하위직 공무원들의 처지를 적극 대변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날 기획감사실 소관업무에 대한 감사에서 이 의원은 “지난 3년간의 자체 감사실적을 살펴보면 업무의 난이도는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을 생각한 채 과중한 징계를 내린 경우가 있었다”며 “특히 사무관급의 책임은 묻지 않고 하위직 공무원에게만 과중한 징계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셋째날 건설과에 대한 감사에서 “가로등 관리를 현재 수리기사 2명과 기사 1명 등 모두 3명이 맡고 있어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안다”며 “2003년도 예산 편성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번 임시회 군정질문에서도 공무원의 입장을 적극 배려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 의원은 몇 개월 사이 신분이 바뀌었음에도 공무원 시절의 정서는 여전한 듯했다.
이은호 의원,
자료나 논리보다는 호통
재선의원인 이은호 의원은 구체적인 자료나 논리보다는 주로 ‘호통’으로 승부해 실과장들을 매우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행정사무감사 이틀째 사회복지과 소관업무에 대한 감사에서 이 의원은 “현재 경로당으로 이용하고 있는 우강면 창리 장미아파트의 컨테이너 박스가 좁고 낡아 교체가 필요한데도 교부세 2천만원을 집행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향주 과장이 “컨테이너 박스는 건축법상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당초의 예산으로는 컨테이너 박스를 구입하지 못한다”며 “다른 예산으로 처리하거나 더 투자해서 신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지만 이 의원의 질책은 계속됐다.
이 의원은 “공무원 신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라도 노인문제에 관심있다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며 “언제까지 할 것인가”라고 거듭 추궁했다.
결국에는 김봉환 기획감사실장까지 답변석으로 끌어내서 가능여부를 물었다.
또한 이 의원은 각 마을 경로당의 건강기구 설치 현황을 묻고는 “마을 안길 포장을 덜하는 한이 있어도 건강기구 설치를 먼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과장이 “모든 복지시설의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겠지만 하루 아침에 모두 다 할 수는 없다”며 “재정여건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검토가 아니라 분명히 하라”며 “예산타령만 하지말고 읍면별로 예산요구 마을을 조사하라”고 호통쳤다.
이 의원은 환경보호과에 대한 감사에서도 권석원 과장에게 가곡환경 환경미화원의 시간외 수당도 모르면서 답변석에 나왔다고 호통을 치는가 하면 산업수산과에 대한 감사에서 수매곡의 수분함량을 높일 경우 보관 중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이수 과장의 답변에 더운 여름날 직원을 시켜 창고문을 열라고 해봤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유공입주 추진 이은규 의원
환경단체 지원 촉구
지난 ’97년 유공 당진소장 출신으로 유공의 석문공단 입주 추진에 앞장서 환경과는 거리가 먼 의원으로 인식됐던 이은규 의원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뜻밖에도 환경단체에 대한 예산지원 증액을 요구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일 환경보호과에 대한 감사에서 이 의원은 “자연보호협회와 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단체에 대해 행사 이외에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면 연구 검토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는 분들을 적극 활용해서 교육도 하고 자연환경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