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당진군은 올해 4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취약지점에 대한 도로여건 개선과 교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대대적인 교통안전대책 추진에 나선다.
당진군 지역경제과는 군내 교통사고 취약지점에 대한 실사 결과 사망사고 발생지역 203개소 중 59개소가 당장 개선이 필요하고 군내 전체노선 중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역도 183개소로 나타남에 따라 도로여건 개선과 함께 시설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김낙성 군수가 올해 4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교통사고 취약지점에 대한 전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점진적인 정비와 개선을 통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통 사망사고 발생지역 중 교통안전 시설의 개선이 시급한 대상은 모두 59개소로 각 읍·면 중 신평면이 1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당진읍이 8개소, 고대면이 7개 순으로 나타났다. 대호지면과 정미면은 각각 2개소로 가장 적었다.
교통안전 시설의 개선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으로 나타난 신평면의 경우 6개소의 도로와 3개소의 교통시설에 대한 개선 및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행·개선해야 할 곳도 2개소로 나타났다.
유독 신평면에 개선해야 할 교통시설이 많은 이유는 국도 34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외지차량의 유입과 함께 과속 등으로 사고가 빈발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 183개소 중 선형개량이 필요한 지역은 26개소, 교통시설장비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은 157개소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면천면이 3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석문 28개소, 송악이 24개소 순이었다.
당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도로여건 개선으로는 선형개량과 가드레일, 갓길확보, 가상방지턱, 중앙분리대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교통시설 확충으로는 무인속도 측정기와 신호등, 경보등, 승강장, 가로등, 경광등, 차선규제봉, 횡단보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당진군은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용역을 의뢰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도로여건 개선과 교통시설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를 산출할 계획이다.
당진군 지역경제과의 정재능 도로행정 담당은 “도로여건 개선만 해도 토지보상 관계로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급한 지역부터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이번 도로여건 개선 및 교통시설 확충사업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관련된 문제로 무척 시급한 사안임에도 올해 본 예산에는 학술용역비 3천만원 외에는 확보되지 않아 추경예산에서 확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그 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이라면 지난해 2003년 본예산 수립과정에서 계상했어야 함에도 올초 갑자기 계획이 수립되는 바람에 실제로 얼마나 예산이 확보되고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