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지정 문제와 관련, 통합명칭안과 도계분쟁 등에 대해 당진군과 당진항 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천환, 이하 당진항 추진위)가 현격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진항 추진위에서 더 이상의 논쟁은 소모적이라며 일체의 사항을 당진군에 일임했다.

지난 4일 당진항 추진위는 상임위원장과 사무국, 전문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최근 당진군과 갈등을 빚고 있는 통합명칭안과 도계분쟁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현실적으로 통합명칭안과 도계분쟁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불가피함에도 당진군이 원칙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원칙만을 고집하게 될 경우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언제까지 소득도 없는 일을 계속할 수 없다며 분명한 입장정리가 필요한 때라는 의견에 동의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당진항 추진위는 당진군과 더 이상의 논쟁은 소모적이라며 당진군이 분리지정과 도계분쟁 2개월내 해결, 항만예산 확보를 자신하고 있는 만큼 당진항 지정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을 당진군에 일임하기로 하고 당분간 관망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당진항 추진위는 공을 당진군에 넘기는 대신 당진항이 분리 지정되지 않고 오히려 해양수산부의 통합명칭안보다 후퇴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당진항 추진위의 박영규 사무국장은 “당진군이 현실적인 상황을 무시하고 원칙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당진항 지정과 관련해 당진항 추진위에서는 더 이상 !

언급하지 않고 당진군에 일체를 일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합명칭안 및 도계분쟁 등과 관련해 당진항 추진위가 공을 당진군에 넘김에 따라 당진군이 해수부의 최후통첩과 이 달 중에 예정된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