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교 예정이었던 원당초등학교가 교육예산 부족으로 오는 2005년 중에 개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말부터 입주하는 원당임대주공아파트의 초등학생들이 현재도 과밀학급으로 지적되고 있는 계성초등학교로 몰리게 됐다.
교육청 관리과 최대섭씨는 “원당초는 2004년 개교를 목표로 예산 신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2학기 중에나 예산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2학기에 예산이 나오면 2005년 중에는 개교가 가능해 불편하더라도 1년 동안은 학생들이 계성초에 다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행정지원과 김낙현씨는 “학교 신설은 도교육청 자체재원으로 할 수 없고 교육부에서 예산이 지원돼야 가능하다”며 “2004년 개교 예정인 학교가 몇 군데 있었는데, 시 지역이 우선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성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은 현재도 과밀학급인 계성초로 학생들이 몰리게 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급한 대안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계성초 3학년 자녀를 둔 김모(당진읍 읍내리)씨는 “지난달 아이 담임선생님이 원당초가 생기면 과밀학급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오히려 학생 수가 더 늘어난다니 걱정”이라며 “학업능률도 떨어지고, 선생님의 지도도 더욱 어려워지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교육청에서는 “어렵더라도 1년이나 1년반 동안은 특수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과밀학급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 반에 50명 이상일 경우에는 2부제 수업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계성초 인효진 교장은 “학교로 오는 아이들을 받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1년만 생활할 아이들을 위해 새교실을 지을 수도 없는 만큼 학생들이 많이 몰리면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서라도 정상적인 수업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부제 수업과 컨테이너박스 교실설치가 논의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교육환경 저하를 우?
좡構?있다.
교육당국의 시급한 대안마련이 없으면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