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국가기관

장애인 고용 기피

대전·충남지역 각급 국가기관 등의 장애인 고용기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전사무소에 따르면 시·도청 등 관내 12개 중앙·지방 행정기관 가운데 ‘장애인 고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른 장애인 고용권장인원(상시근로자 수의 2%)을 채운 곳은 조달청 등 3곳에 불과했으며 고용률도 평균 1.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세청의 경우 적용대상 공무원 3천1백97명 가운데 올 상반기까지 단 12명만 고용, 고용률이 0.37%로 가장 낮았으며 통계청은 7백98명 가운데 5명(고용률 0.62%), 대전시 교육청은 1천5백49명 중 12명(0.83%), 대전시는 3천6백75명 가운데 41명(1.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달청은 6백65명 중 20명(3.0%)을 고용해 고용권장 비율을 넘어섰으며, 철도청은 3천3백71명 가운데 75명(2.22%), 산림청은 3백50명 가운데 7명(2.0%)으로 고용권장 비율을 넘어섰다.

이밖에 장애인을 2%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하는 근로자 3백명 이상의 대전·충남지역 기업 72곳(상시근로자 6만6천543명)도 올들어 지금까지 6백44명의 장애인만 고용, 0.96%의 낮은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규로 뽑는 공무원 가운데 장애인을 5%씩 의무적으로 뽑게 돼 있지만 아직은 각급 국가기관의 장애인 고용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