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전 농가 백신 접종, 피해 없어

【합덕】 합덕읍 석우리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으나 지난 3월 이후 전국적인 백신 예방접종 실시로 주변 농가에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있어 양돈농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0일 석우리 오모씨의 양돈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1천435두 중 새끼돼지 11마리의 혈청 검사 결과 돼지콜레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오씨의 농장에서 콜레라 증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 일부 새끼 돼지들이 식욕부진, 호흡 곤란 등 의사 콜레라 증세를 보임에 따라 축산위생연구소에 혈청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게 된 것.

방역당국은 양성 판정에 따라 21일 새벽 오씨의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1천435두 전체를 살처분해 매장했으며 또한 오씨의 농장에 대해 40일간의 가축 이동통제를 실시했다.

신평면 상오리에 이어 다섯달만에 합덕에서 다시 돼지콜레라가 발생하자 일부 군민들은 지난 3월 이동제한으로 인한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떠올리며 걱정하고 있으나 다행히 주변 농가에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돼지콜레라로 어려움을 겪은 3월 이후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 주변 농가들에는 이동제한 등 별도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합덕의 돼지콜레라 발생 원인은 자돈 생산농가에서 구입한 새끼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빠뜨리거나 적정 시기보다 한달 가량 늦게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축산과 담당공무원은 ■당진의 3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3곳에서 새끼돼지를 입식했는데 자돈 입식 과정에서 백신접종을 안한 것 같다■며 ■자돈을 판매한 군내 3개 농가에 대해서도 채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돈농가들에 대해 ■이동제한 등 별도의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지만 3km 이내의 주변 농가들은 축사 소독과 차단방역, 예방접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돼지콜레라는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5~10% 가량은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백신접종을 마쳤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평소 방역과 임상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축산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