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참여연대·농민회·전교조 등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준섭)와 당진군농민회(회장 이종현), 전교조 당진지회(지회장 송영주)가 경찰의 사전 집회신고 개입 의혹에 대해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찰서장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지난 8월28일자로 작성된 이 성명서에서 세 단체는 “이번 사건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 계엄 하에서나 가능했던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민간단체의 사전 집회신고에 개입한 행위는 과거 정보기관과 수사기관 등이 정치공작을 폈던 불행한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의 이번 폭거로 당진군민은 경찰의 묵인 하에서만 집회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잠정적으로 모든 군민을 범법자로 만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세 단체들은 “무엇보다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직무를 수행해야 할 경찰이 헌법은 물론 관련법의 취지를 망각한 채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했다는 점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될 수 없다”며 경찰서장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