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고등학교(교장 장익수) 교지편집부와 신문부, 방송부 등 학생 5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연합단(단장 김남석 교사)이 지난 8월 21일부터 2박 3일 동안 당진군 문화 유적지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내고장 사랑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형식적으로 이뤄졌던 동아리 MT에 변화를 주고 동아리 구성원간의 화합과 지역문화의 이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 달 여의 준비 기간을 가졌으며 동문회와 지역 내 개인 및 기업체의 협조로 함께 어울리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끝을 맺었다.

첫날 학생들은 합덕 솔뫼성지를 찾아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업적을, 이어서 한진 필경사로 향해 심훈 선생의 독립 정신과 계몽의지를 배웠다.

둘째날에는 왜목과 도비도, 난지도 청소년 수련원을 방문했으며 셋째 날은 여학생이 주축이 된 동아리별 백사장 축구대회를 열어 부원간의 결속을 한층 더 다졌다.

교지편집부 이민희(1학년) 학생은 “밤에 불을 끄고 동아리 식구들 모두가 모여 그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못다한 말을 맘껏 했어요. 더위 속에서 걷는 것이 힘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MT였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신문부 이은지(2학년)학생도 “신문부가 결성된지 얼마 안돼서 서로 서먹했었는데, 하나가 될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평가했다.

그간 해수욕장을 찾는 정도의 획일적 여름 MT를 벗어나 뜻깊은 행사를 치러낸 호서고 학생들의 검게 탄 얼굴엔 고향 사랑과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참가자 △단장:김남석(6회, 교사) △진행:구자경(19회, 교사) △인솔:홍상기(교사), 박세근(교사) △참여 동아리:교지편집부, 신문부, 방송부 ■후원 △호서고등학교총동창회 △차기재 (12회, 갈산주유소) △김만중 (12회, 현대인쇄소) △구자일 (13회, 현대해상) △조대연 (13회, 이조당한의원) △김진호 (14회, (주)하코) △김정자 (학부모, 현대해상) △이선묵 (현대해상 당진영업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