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도산리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 입주를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던 백두환경이 사업포기를 검토중이어서 이후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두환경은 지난 해 1월 최초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주민들의 반발이 해를 넘겨가며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사업부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환경의 노성욱 대표는 “구비서류를 다 갖춰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주민들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사회 전체의 경제적 상황도 어렵고 주민들과의 마찰도 커 사업 자체를 다른 곳에서 추진해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직 그만둘지 사업을 계속 추진할지 뚜렷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부지 매입 희망자를 물색중에 있다”고 밝혀 사업포기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5월 백두환경이 새로 제출한 사업신청서는 6월말까지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환경보호과에서 보완을 요구해 8월9일까지의 보완기한이 다가오자 백두환경이 보완기간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보완서류 제출 기한이 10월10일로 연기된 상태다.

백두환경은 지난 해 1월 도산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장과 관련된 최초 사업계획을 신청한 이후 당진군의 반려조치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하다 돌연 행정소송을 자진 취하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다시 사업계획서를 취하했다가 또 제출하는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난맥상을 보여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