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부곡공단 지정폐기물 소각장 사업계획에 대한 금강유역환경청의 결정이 임박함에 따라 송악면 주민들이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송악면 개발자문위원회와 이장단협의회 등 주민대표들은 지난 10월26일 송영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28일에는 당진군의회와 민주당 당진지구당 사무실을 방문해 부곡공단 소각장 입주를 저지하기 위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송 의원을 면담한 송악면 주민대표단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의지를 전달하고 금강유역환경청의 결정에 앞서 조속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의원과 주민대표단은 소각장 입주를 막기 위해서는 부곡공단을 관리하는 한국토지공사와 국토관리청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국토관리청장 면담을 신청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군의회를 방문해 김천환 의장과 자리를 함께한 주민대표단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방법과 대외적인 활동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악면 주민들은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지정폐기물 소각장 입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입주를 저지하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밝히고 있다.

송악면 이장단협의회 임긍순 회장은 “(주)이그린이 사업을 포기한다면 주민들이라도 나서서 부지를 매입하겠다는 것이 송악면민들의 뜻”이라며 “송악면 전 주민이 나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소각장 설치를 막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영규 송악발전연구소장은 “지난 8월30일 송악면 이장단이 평택의 포승지구 소각장을 방문했을 때 나뭇잎이 무성한 다른 곳과 달리 소각장 주변의 가로수에는 잎새가 하나도 없었다”며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소각장 주변의 피해가 심각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송악면 주민들은 부곡공단 소각장이 설치될 경우 송악면 뿐 아니라 군 전체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전 군민들이 소각장 입주 저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