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택 압수수색 직전 행적 감춰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후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건 농어촌발전연구소장이 선거구민 대상 행사에 현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한 직후 잠적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소장은 지난해 11월4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여성생활체육대회에서 부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 단체의 모부자 가정 돕기 행사에 참여해 특별회비 외에 추가로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투서를 받고 나서 자체 조사 후 지난 17일 김 소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했으나 김 소장은 이미 행적을 감춘 뒤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소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다른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소장이 현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단체에서 현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지역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번 건 외에도 자체조사를 통해 여러 건의 위반혐의를 포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