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종합경영평가 충남 1위를 차지한 합덕농협.

수상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윤재형 조합장은 서울 출장중이라고 한다. 농협중앙회 양곡사업부에 합덕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을 판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윤 조합장.

2년전 취임한 윤 조합장은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그동안 협동조합이 비난을 받았던 부분이 농산물의 판매가 형식적이고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움직인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판매사업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농산물유통센터(APC)의 비효율적인 운영을 개선해 적자이던 사업장을 2억원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키는 사업장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인정된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조합장은 “재무관리분야와 농업인 실익분야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합덕농협이 경영면이나 조합원 실익면에서 본 궤도에 오랐다는 평가다”라고 말했다.

윤 조합장이 구상하고 있는 판매 유통사업은 쌀, 꽈리고추, 밤호박, 느타리버섯, 쪽파 등이 있다.

“쌀은 명미화단지를 옥금리, 점원리, 신흥리의 10개 영농회에 3만평씩 30만평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농법을 시행해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비 3천만원, 군비 7천만원, 자체자금 2억원을 투자해 완전미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고가미(소비벼, 히도메베리, 고사히까리)를 선정해 1㎏당 50원을 추가 지원해 농업인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고품질 고가미를 판매할 예정이다.”

“꽈리고추는 이미 군내 연합사업으로 추진중이며 ‘당초마실’, ‘해담밭’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삼성홈플러스’와 ‘해태유통’ 그리고 ‘고양 농협물류센터’에 출하해 지난해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쪽파는 ‘도고쪽파’에게 시장의 선점권을 넘겨 주었으나 앞으로 시설재배화 단지를 추진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중이다.”

또한 윤 조합장이 역점을 두는 것은 조직강화 및 조합원 참여와 이용증대다.

“조합의 작목반을 품목별 연합작목반으로 구성해 특화시킬 계획”이라고 윤 조합장은 말했다. 또한 “조합원은 주인인 동시에 고객”이라며 “조합원들에게 투명한 경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조합원과 조합, 그리고 임직원들이 모두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 교육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해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합덕농협을 지난 2년 동안 이끌어 온 윤재형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인의 권익을 증진해 ‘복지농촌’, ‘일류협동조합’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윤태 기자